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6개 게임사 대표에 대한 증인 출석 요청을 철회했다.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에 따르면 신의진 의원은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게임업계 인사를 증인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 ‘중독 예방ㆍ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이하 중독법)과 관련해 6개 게임사 대표를 호출한 것을 취소한 셈이다.
신의진 의원은 지난 8월 예정됐었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국정감사에서 중독법 관련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넥슨 코리아 대표,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표,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영식 CJ넷마블(현 넷마블게임즈) 대표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8월 국정감사는 세월호 특별법 이슈에 밀려 무산됐었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국정감사가 열리는 10월, 신의진 의원은 게임사 대표들에 대한 증인 요청을 하지 않았다.
신의진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게임보다는 숭례문 복원사업이나 영종도 카지노 등의 이슈에 집중할 계획이다. 게임과 관련된 추가 증인 신청이 없고, 관련 자료도 아직 준비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신의진 의원실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국정감사에서 어떤 것을 논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국정감사에서 게임업계 관련 인사는 증인으로 부르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추가 증인신청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8월 이후 신의진 의원이 추가로 신청한 자료는 없었다. 국정감사에서 게임관련 주제가 나오더라도 8월에 예정된 주제 이상은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의진 의원은 국정감사 연기 직후 주요 게임사 대표들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후 9월 3일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e스포츠 축제에 참여하는 등 업계와의 접촉을 늘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