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2일부터 신작 액션 슈팅게임 ‘마스터X마스터’(이하MXM)의 CBT를 시작했다. CBT 2일차인 3일까지는 PC방 인증 오류 문제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반면, 3일차인 4일부터 인증 오류가 해결되고 CBT PC방 이벤트가 재개되면서 PVP 콘텐츠가 활성화된 모습이었다.
‘MXM’의 핵심 콘텐츠는 PVP 모드들로, 일반적인 데스매치인 ‘전투 훈련실’과 지역을 두고 점령 포인트를 겨루는 ‘점령전’, 그리고 일종의 AOS모드라고 할 수 있는 ‘티탄의 유적’이 준비되어 있다. 디스이즈게임은 3가지 PVP모드의 플레이 영상 풀버전을 공개한다. 먼저 전투 훈련실부터 감상하자.
전투 훈련실은 말 그대로 3:3으로 팀을 나눠 벌이는 ‘팀 데스 매치’다. 제한시간 5분 안에 어느 팀이 킬 포인트를 많이 기록했는지를 두고 승부를 겨루게 된다. 전장이 좁고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소규모 난전이 끝없이 벌어지며, 서로의 컨트롤로 겨루는 액션성이 핵심이다.
전투 훈련실은 1종의 맵만 제공되는데, 맵에 등장하는 장애물이 랜덤하게 나타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 장애물이 적어서 장거리 캐릭터들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장애물이 많이 등장할 때는 근접 캐릭터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점령전은 거점을 놓고 포인트로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4:4로 팀을 나눈 뒤, 서로 맵에 존재하는 5개의 점령 포인트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각 점령 포인트는 소유하면 각각 1포인트씩 점수를 생산하며, 먼저 300점을 만든 팀이 승리한다.
각 점령 포인트는 F키로 일정 시간 동안 장치를 작동하면 아군 소유로 만들 수 있는데, 상대 역시 장치를 작동하고 있는 아군을 공격해 점령을 차단하려 한다. 따라서 전투 훈련실보다 팀 단위의 전략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며, 요충지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는 것도 특징이다.
티탄의 유적은 MXM의 핵심 콘텐츠로, 일종의 AOS모드다. 5:5로 나누어진 양 팀은 서로 3개의 라인으로 미니언을 보내며, 상대의 본진 핵을 파괴하기 위해 전투를 벌인다.
티탄의 유적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거인의 소환이다. 거인은 팀 포인트가 100점이 될 때 마다 소환되는데, 혼자서 외각 타워쯤은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거인 소환과 보호가 중요하다.
거인 소환을 위한 팀 점수는 상대 마스터를 쓰러뜨리거나 중립 몬스터를 사냥하면 큰 점수를 주는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5명이 호흡을 맞춰 전략적으로 사냥과 전투를 오가야 한다.
거인이 중심이 되는 만큼, 대전 콘텐츠에서 흔히 문제가 되는 한 쪽이 대책 없이 유리해지는 상황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거인만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본진을 손쉽게 무너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맵 가운데에 있는 인스턴스 지역에 있는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면 바로 100점을 주기에, 타이밍 맞게 거인 두 마리를 동시에 소환하면 불리한 상황을 단번에 뒤집고 승리할 수도 있다.
티탄의 유적은 25분의 제한 시간이 있어 아무리 게임이 길어지더라도 25분을 넘기지 않으며, 15분에서 20분 내외로 본진을 파괴할 수 있는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MXM’은 소개한 3가지 PVP 콘텐츠 외에도 아이템 수집 및 마스터 영입을 위한 PVE 스테이지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MXM’의 CBT는 9일까지 진행되며, CBT에 당첨되지 않은 유저들은 서울 및 경기지역에 마련된 지정 PC방을 방문하면 CBT 코드 없이 바로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