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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던지고 부수고 터트려라! 애스커 중반부 던전 플레이

오브젝트를 적극 활용한 던전 플레이 영상

김승현(다미롱) 2014-10-09 00:36:41
화약통을 던질 때마다 몬스터와 오브젝트가 산산조각 난다. 오브젝트의 파편은 망루를 덮치고, 무너진 망루는 다시 몬스터를 깔아 뭉갠다.

디스이즈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MORPG <애스커>의 중반부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오브젝트를 적극 활용한 던전 플레이 영상을 감상하자.


영상을 촬영한 ‘고요한 해안 외곽’ 던전은 <애스커>의 13레벨 던전으로, 몬스터와의 전투에만 집중한 1차 CBT 던전 중에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오브젝트 액션을 적극 선보인 스테이지다.

던전 곳곳에는 유저의 공격에 부서지는 목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고, 일부 지역에는 던지면 폭발을 일으키는 ‘화약통’이라는 오브젝트가 배치되어 있다. 유저는 이러한 환경을 이용해 자신의 대미지의 10 ~ 50배에 달하는 피해를 적에게 안겨줄 수 있다. 단순히 화약통을 적에게 집어 던지기만 해도 어지간한 적은 빈사에 빠지며, 만약 화약통으로 망루라도 부순다면 떨어지는 망루 파편에 깔려 평범한 몬스터는 한방에 처치가 가능하다.


무너진 망루와 근처 화약통이 연쇄폭발을 일으킨 모습

단, 이러한 오브젝트들은 유저에게만 도움을 주진 않는다. 오브젝트 잔해는 캐릭터에게도 적은 양이나마 피해를 주고, 잔해에 맞는 것을 피했더라도 바닥에 남아 캐릭터의 이동을 방해하기도 한다. 오브젝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던전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셈이다.


몬스터와 잔해에게 포위해 일방적으로 공격받고 있는 캐릭터의 이미지. 때로는 오브젝트의 방해가 캐릭터 이동을 방해하기도 한다.

6분 10초부터는 ‘고요한 해안 외곽’의 보스 ‘다크스톤’과의 전투가 시작된다. 1차 CBT에 제공되는 보스전은 당초 게임이 강조했던 물리효과를 이용한 공략요소를 찾을 수 없다. 대신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몬스터헌터> 시리즈처럼 보스 몬스터의 ‘한방’을 피하고, 상대의 빈틈에 공격을 쏟아 붓는 묵직한 템포의 액션이다. 빠르고 가벼운 게임의 일반 전투와는 정반대의 전투를 보여주는 셈이다.

대신 게임은 보스몬스터에게 ‘탈진’이라는 개념을 더해 유저가 공격적으로 나서기를 부추긴다. 보스몬스터는 유저에게 공격받을 때마다 '탈진 게이지'라는 보이지 않는 파라미터가 누적된다. 만약 특정 시간 안에 탈진 게이지가 정해진 값을 넘게 되면 보스가 지쳐 빈틈을 드러내게 된다. 즉, 위험을 무릅쓸수록 보스전의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애스커>의 1차 CBT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검투사∙어쌔신∙배틀메이지 3개 직업, 20레벨까지의 콘텐츠, 그리고 15개의 던전이 선보여진다.


보스몬스터에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공격을 우겨 넣으면 ‘탈진’ 상태가 되며 무방비해진다.


잘 드러나진 않지만 캐릭터의 공격으로 발생한 작은 나무 파편에도 각각 타격 판정이 존재한다. 노란색 숫자가 오브젝트로 발생한 대미지. 참고로 저 당시 캐릭터의 일반공격 피해는 200 ~ 300 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