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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100만 다운로드 ‘서든어택M’ 모바일 FPS 성공 바이블 만들 수 있을까?

구글 인기 순위 1위! 매출 20위 진입은 ‘아직’

송예원(꼼신) 2014-10-31 17:43:02

<서든어택M: 듀얼리그 for Kakao>(이하 서든어택M) 출시 열흘 만에 100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에 모바일 FPS 게임 성공 사례로 남을 있을 업계의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서든어택M>PC 온라인 버전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9월 진행된 첫 번째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서는 5만 여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출시 전날인 20일 개발사 넥슨지티의 주가는 2만 원대 고지를 뚫으며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

 

결과도 나쁘지 않다. <서든어택M>은 정식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1위와 카카오 게임하기 1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매출 순위는 여전히 30 권에 머물고 있어, 업계에서는 반짝하고 사라진 기존 모바일 FPS 게임의 발자취를 밟는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모바일 FPS 게임은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PC 콘솔 시장과 달리 성공 여부에 대해 물음표가 뒤따라 왔다. 명확한 조준 타격을 위한 조작감 딜레이가 없는 안정적인 네트환경 요구하는 장르의 특성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다.

 

올해만 <저승사자 for Kakao> <건맨 듀얼 for Kakao> <샌드스톰 for Kakao> 다양한 FPS 게임이 모바일 시장의 문을 두드렸으나, 성과가 좋지만은 않았다. <저승사자 for Kakao> 구글 매출 순위 11, <샌드스톰 for Kakao> 인기 순위 1·매출 순위 35위까지 올랐으나 이 같은 성적은 ‘1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심지어 두 게임 모두 출시 한 달 만에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넥슨은 유저 유입 수가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리며 늘어난 만큼 앞서 출시된 모바일 FPS게임과 같이 급속한 하락은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탄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서든어택>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입소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넥슨은 유입된 유저를 붙잡을 수 있는 빠른 업데이트와 매스미디어 마케팅 보다는 원작 <서든어택>을 연계한 마케팅 등을 기획 중이다.


 

이미 지난 30 <서든어택M>에는 카카오 캐릭터 디자이너로 유명한 호조와 콜라보레이션한 신규 캐릭터를 업데이트됐으며, 이르면 다음주 신규맵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원작인 <서든어택>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클랜전도 준비 중에 있다.

 

넥슨 관계자는 “100만 다운로드 성적은 원작 덕분인지 초반에 많은 유저가 몰리기도 했지만, 유저 수가 천천히 올라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현재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든어택M>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넥슨지티 이대성 실장은 출시를 앞둔 지난 21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반짝하고 사라지는 게임이 아닌 오래 서비스하며 발전하는 게임으로 만들겠다 말하기도 했다.

 

지난 21 출시된 <서든어택M> 국내 온라인 FPS 1 <서든어택> 넥슨지티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FPS 게임이다. 대전 중심으로 진행되는 원작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내세우고 있으며,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드래그 조작법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