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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학규 사단의 ‘트리 오브 세이비어’, 넥슨에서 서비스 한다

넥슨은 홍보 및 마케팅 등 사업 전반, IMC게임즈는 개발과 게임 운영 전담

정우철(음마교주) 2014-11-14 11:38:56

지난해 지스타에서 첫 공개되면서 큰 반향을 몰고 온 IMC게임즈 김학규 사단의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넥슨의 퍼블리싱이 확정됐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결과 넥슨은 IMC게임즈와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퍼블리싱 계약이 논의 된 시점은 지난 9월 중으로 <트리 오브 세이비어> 개발자 블로그의 활동 종료 시점과 일치한다.

 

당시 IMC게임즈는 CBT 작업에 개발력을 집중하기 위해 블로그 업데이트를 쉰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넥슨의 퍼블리싱 계약에 따른 향후 일정 조율 및 CBT를 위한 움직임으로 관측됐다. 당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내부 테스트를 통해 밸런스 조정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빠르면 올해 안 CBT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당시 IMC게임즈는 “2월 진행한 FGT 결과를 바탕으로 스케쥴을 조정해 여름 CBT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게임 사양은 최적화 작업을 통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울트라북 사양의 노트북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힌바 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김학규 대표의 전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PC MMORPG. 오픈베타 버전을 기준으로 80종의 캐릭터 클래스와 10차 전직까지 준비될 예정이며, 풍성한 캐릭터 및 보스, 월드 구성과 콘텐츠를 제공해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개발 목표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지난 2011 <프로젝트 R1>이라는 명칭으로 발표됐을 당시 퍼블리셔가 NHN 엔터테인먼트로 정해져 있었지만, 2013년 하반기에 IMC게임즈가 판권을 회수했다. 이에 IMC게임즈는 자체 서비스 진행을 염두에 두었으나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홍보 마케팅, 유저 풀을 확보한 넥슨과 함께 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단, 게임의 운영은 IMC게임즈가 직접 할 방침이다.

 

넥슨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국내 판권을 획득하고 향후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스타 2014에서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신규 프로모션 영상도 공개할 방침이다.

 

넥슨 박지원 대표는 “출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온 2015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를 서비스하게 돼 기쁘다”며 “최고의 MMORPG 개발력을 가진 IMC게임즈와 협력을 강화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가진 잠재가치가 넥슨을 만나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개발에 박차를 가해 빠른 시일 내 첫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