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의 게임 퍼블리셔 구미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모바일게임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한국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사우전드 메모리즈>는 스토리라인과 호화 성우진을 내세우고, ‘캐러링크’(캐릭터와 링크의 합성어) 시스템으로 독특한 재미를 주는 모바일 RPG다. 어떤 내용인지 먼저 영상으로 확인하자.
<사우전드 메모리즈>는 귀여운 캐릭터와 호화 성우진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고, 2013년 11월에 출시하자마자 앱스토어 상위권에 올랐다. 현재 일본 유저 수는 300만 명에 월 20억 원 수준의 매출이 나올 정도다. 스토리는 일본에서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한 오오즈미 타카시가 집필했다.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전투를 살펴보면, 캐릭터를 손가락으로 연결시켜 공격하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게 특징이다.
유저는 리더와 부하 두 명으로 이루어진 파티 3개, 총 9명의 캐릭터를 세팅해 전투에 임한다. 각 캐릭터는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중 한 가지 발판을 가지고 있는데, 맵에 나타나는 배치에 맞춰 같은 색 캐릭터를 한 붓 그리기 방식으로 연결해 공격한다.
한 번에 많은 캐릭터를 연결할 수록 더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미리 다음에 나올 발판 색을 알려주기 때문에 전략적인 전투를 할 수 있다는 게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전투 시스템이다. 더불어 카드를 소모하는게 아니라 던전을 클리어해 얻은 PT를 캐릭터에 투자하고 무기를 성장시키는 등 미드코어 모바일 RPG의 형식을 띄고 있다. (☞ 관련 기사 바로가기)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더빙에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역을 맡았던 박영남, <명탐정 코난>의 ‘코난’역을 맡았던 강수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잔나’, ‘애쉬’등의 역을 맡은 서유리 등 유명 성우 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성우 서유리는 게임 내 캐릭터 ‘유리’의 더빙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캐릭터 코스프레를 통한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한국 퍼블리싱과 서비스는 일본의 구미 본사가 직접 맡는다. 더불어 1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 한국에 출시하는 만큼, 유저의 콘텐츠 소모 속도에 따라 약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해 최종적으로 일본과 동시에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게 목표다. <사우전드 메모리즈>는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하며, 국내 버전은 올해 안에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