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의 ‘열파참’은 올해도 계속됐다. 2014 던파페스티벌에도 ‘열파참’을 외치던 던파걸 로즈나비가 등장했다. 어떤 사연일까? 성우이자 방송인 서유리가 외친 ‘열파참’을 영상으로 만나 보자.
서유리가 7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4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파페스티벌) 현장에서 과거 ‘던파걸’ 시절 ‘열파참’을 재현해 관중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열파참’이다.
2013 던파페스티벌 진행을 맡은 서유리는 행사에 앞서 SNS통해 열파참 떼창으로 준비 중이신 분들 할거면 제대로 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관객들은 던파페스티벌에서 직접 제작한 ‘열파참’ 플래카드 및 캡쳐 화면을 준비했고, 이를 본 공동 MC 성승헌 캐스터의 권유를 받아 “이름하야 열!파!참”을 외쳐야 했다.
지난 2013 던파페스티절에서 한 관객이 직접 준비한 ‘열파참’ 플래카드
올해는 방송인 허준의 역할이 컸다. 2014 던파페스티벌의 진행자로 무대에 오른 허준은 행사 초반부터 관객들에게 ‘열파참’을 연호하도록 유도했고, 관객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한 서유리가 다시 한번 “이름하야 열!파!참”을 외쳤다. 그는 “결혼 못하면 어떡하냐”며 울상을 지어 관객들에게 웃을 선사했다.
‘열파참’은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스킬 중 하나다. 서유리 팬들에게는 2007년 서유리가 ‘로즈나비’라는 예명으로 던파걸 활동을 하던 시절, 귀검사 개편에 따른 추가 스킬 ‘열파참’을 소개한 영상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영상은 일부 게임 팬들 사이에서 알려져 왔으나, 서유리가 성우에서 방송인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이름이 알려지자 지금과 다른 앳된 모습이 담긴 ‘열파참’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