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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16분에 담긴 모든 것! 영상으로 알아 본 ‘언차티드4’

그래픽부터 전투, 움직임까지 ‘언차티드4’의 특징 분석

정혁진(홀리스79) 2014-12-08 22:11:58

지난 127일에 마무리된 ‘PS 익스피리언스(이하 PSX)’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게임은 단연 <언차티드 4>였다. 믿고 즐긴다는 너티독의 프랜차이즈 <언차티드 4>는 공개 이후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의 시리즈 모두 믿음(?)을 제공한 만큼 신작에서는 PS4라는 차세대기의 파워를 어떻게 이용했을까 여부도 관심사다.

 

PSX를 통해 공개된 <언차티드 4>16분 분량의 플레이 영상은 게임의 그래픽, 액션 및 전투 등을 대략적으로 공개하고 있었다. 뛰어난 자연 환경의 묘사와 더불어 정글 곳곳을 누비는 드레이크의 파쿠르 액션, 강화된 잠입 요소와 적들의 AI 등 볼 거리도 가득했다. 전작에 비해 개선된 움직임도 게임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차티드 4>는 내년 하반기 발매를 앞두고 있다. 디스이즈게임은 짧지 않으면서도 짧게 느껴지는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언차티드 4>의 특징들을 짚어봤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아래 분석은 16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언차티드4’의 다양한 특징을 분석했습니다.

새 창으로 영상을 띄운 후 함께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새 창에서 영상보기]

 

강화된 그래픽과 훨씬 자연스러워진 움직임


영상은 파도가 치는 절벽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도대체 넌 어디있는 거야?라는 드레이크의 독백과 함께 그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과거 트레일러를 통해서도 공개됐듯이 주름이나 수염 등 피부, 표정 등이 실사와 다름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로 얼굴에 지는 그림자도 잘 구현됐다. 이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드레이크의 조력자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드레이크의 독백 후 자연스럽게 플레이 화면으로 전환되며, 파도가 치는 부분에서 동굴로 시점이 이동할 때마다 파도의 소리 위치도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람에 옷이 조금씩 흔들리는 점도 표현됐다. 환경의 변화를 그대로 게임에 적용했다.


동굴과 같은 어두운 곳에서 보여지는 그래픽도 강화된 느낌이다. 드레이크가 손전등으로 주위를 볼 때마다 해당 지역의 광원 효과가 잘 구현된 것도 볼 수 있다. 손전등을 멀리 비추는 것과 가까운 지역을 비출 때마다 밝기의 차이가 구분된다.



동굴을 빠져나오면 <언차티드4>의 주요 무대인 정글을 본격적으로 탐험하게 되는데, PS4의 차세대기 성능을 활용해 습기부터 풀숲, 암벽, 암벽에 낀 이끼 등 곳곳에 표현된 정글의 경관을 매우 잘 표현됐다. 

이끼가 덮인 암벽지대에서는 해골만 남은 시체를 통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시체에서 어떤 아이템을 발견하면 아이템에 포커싱을 맞추느라 주변 상황이 정지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언차티드 4>에서는 별도 정지 없이 자연스럽게 표시됐다.

 

 



<언차티드 4>에서는 기존 절벽에 튀어나온 암석을 잡고 이동했던 움직임에서 앵커를 사용해 이동하는 과정이 추가됐다. 게임의 무대가 정글인 만큼 각종 험한 지형이 등장하며는데, 유저는 앵커를 사용해 암벽의 오돌토돌한 부분을 오고 갈 수 있다. 앵커를 박을 때 긁힌 표현이나 파인 잔해가 떨어져 나가는 부분도 섬세히 표현됐으며, 다음 이동할 곳을 보면서 주춤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모션 자체도 약간 어색했던 전작과는 다르게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환경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액션인 일명 파쿠르’도 매우 자연스럽다. 이는 <어쌔신크리드 3>의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활약했던 조나단 쿠퍼를 지난 5월 영입한 효과로 보인다. 조나단 쿠퍼는 너티독에서도 캐릭터 애니메이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전투 시스템, 보다 역동적이면서 강렬하다


근접 격투에서는 전작보다 지형지물을 활용한 다양한 액션이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적이 드레이크의 공격을 받으면서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이를 활용해 방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나, 모든 상황에 적용될 지는 추후 공개될 영상 등을 통해 추가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싸움을 벌이면서 묻었던 물들이 격투를 벌이면서 튀는 효과도 볼 수 있다정글의 지형이 저마다 다르게 생긴 만큼 적과의 대결도 언제 어디서든 벌어지며, 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전투도 많이 등장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로프를 이용해 펼치는 공격이 인상적이다

 

허리춤에 매고 있던 로프를 나뭇가지에 매달아 이를 활용해 적을 제압하는 등 이동 수단 외에 공격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로프 액션 과정에서 총을 집은 후 드레이크를 사격한 적에게 자동으로 시점이 이동되면서 조준되는 것으로 보아 빠른 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언차티드 4>에서는 고지대에서 슬라이딩하면서 적을 공격하는 패턴이 추가됐다. 총으로 난사하면서 적에게 근접해 공격하는 것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적이 던졌던 수류탄을 다시 던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했지만, 수류탄이 던져진 위치가 표시되는 것으로 보아 이번 영상에서는 던질 수는 있지만 생략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언차티드 4>에서는 기본적으로 적들의 AI가 높아져서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 또는 저항을 한다. 영상에서는 드레이크가 절벽에 매달렸을 때 총을 쏘거나 암벽에서 올라올 때 드레이크의 머리를 밟아 아래로 떨어뜨리려는 식의 행동을 볼 수 있다. 이 때 적을 떨어뜨리려 하면 드레이크의 발을 잡고 매달리게 되어 적을 빠르게 떼어내야 하는 상황도 나온다. 

 



다양한 액션과 더불어 그에 동반되는 움직임도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됐다. 초반 잠입 도중 적을 기절시켜 무기를 빼앗는 과정에서는 무기의 탄창을 확인하거나 제압 후 이동하면서 즉시 사격을 위해 총을 왼손에서 오른손에서 옮기는 등을 볼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적이 매달리는 순간에서는 적의 얼굴을 발로 가격했을 때 적의 코에서 피가 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동 시 각종 움직임에서도 절벽을 오르거나 점프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등 특정 모션을 취해야 할 때 총의 멜빵을 자연스럽게 등으로 넘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전 시리즈에는 수류탄으로 유저의 위치를 흐리게 할 때에도 적이 드레이크의 위치를 무조건 알고 있었지만 <언차티드 4>에서는 같은 경우 적이 드레이크의 위치를 잃고 헤매 보다 사실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언차티드 4>에서는 감지 시스템이 추가돼 보다 사실적인 잠입을 펼칠 수 있다. 영상의 7 10초 정도에서 적이 드레이크 주위를 의심하면 흰색 빛이 돌면서 주변 경계를 강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흰색 빛이 크게 표시되면 의심만 하는 상황이며, 잠입에 실패해 발각되면 적 주변에 빛나는 효과가 사라지면서 드레이크를 향해 사격을 퍼붓는다.

 

적들은 항상 대화를 하며 서로를 확인한다. 대화 중 드레이크가 한 명을 제거하면 나머지 한 명이 대화가 끊긴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원래 순찰 지점으로 돌아와 경계를 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히 움직임 패턴만 파악해서는 적을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