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One이 결국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가격은 349달러(약 37만 5천 원)로, 지난 해 홀리데이 시즌 때와 같은 가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시간 16일부터 Xbox One을 기존 399달러에서 50달러 인하한 349달러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는 일시적인 아닌 영구적인 가격 인하다. 가격 인하를 통해 올해 PS4와 정면 승부를 해보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Xbox One은 지난 해 가격 인하를 통해 한 차례 재미를 본 바
있다. 홀리데이 시즌 때 11월부터 연말까지 북미 및 영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상승했으며, 12월에는 북미에서 콘솔 게임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쟁사인 PS4의 점유율을 낮추는 데는 실패했다. 프로모션 기간에도 PS4는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PS4는 연말연시 성수기 동안 410만 대 이상 판매됐다. 타이틀 판매량도 급속도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1,780만 장이 판매됐으며 누적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8,180만 장을 돌파했다. 지난
6일까지 PS4는 전 세계 1,850만 대를 판매해 2,000만 대 돌파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Xbox One 가격 인하에 대한 국내 적용 계획은 현재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