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10주년을 기념해 북미와 유럽 단골 유저들에게 ‘오크 조각상’을 선물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16일 북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 10주년 특별 선물 공지를 알렸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0주년을 맞아 10년 간 꾸준히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에게 감사선물을 증정한다는 내용이었다.
10년 단골 손님에게 감사를 표하는 이벤트이니만큼 선물 증정 대상도 10년 간 꾸준히 월정액을 결제한 유저다. 구체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론칭한 지 60일 내에 게임을 시작한 유저, 그리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10주년이 되는 시기인 2014년 11월 23일까지 빠짐없이 월정액을 결제했을 것이 조건이다.
블리자드는 이 조건에 해당하는 북미∙유럽 유저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메일을 보냈고 일부 유저에게는 이미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공지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선물의 정체는 황동으로 만든 소형 오크 조각상. 블리자드 본사 앞에 있는 3.5미터짜리 오크 동상의 소형화 버전이다.
그렇다면 이 이벤트가 국내에서도 진행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아직 검토 중이기 때문에 확답하기 힘들다. 다만 국내에서도 10주년 감사 기념품 이벤트를 하게 된다면 북미에서 진행된 것과 최대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