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에버퀘스트>와 <플래닛사이드> 시리즈의 개발사 SOE(Sony Online Entertainment)를 매각했다.
SOE는 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매각 사실을 알렸다. SOE를 인수한 회사는 뉴욕에 위치한 ‘콜럼버스 노바’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투자 전문 회사다. SOE가 소니 품에서 벗어남에 따라 회사의 명칭 또한 ‘데이브레이크 게임 컴퍼니’로 바뀌었다.
회사의 주인이 바뀌었어도 회사가 가지고 있는 IP와 프로젝트는 그대로 이어진다. SOE 시절 프로젝트였던 <에버퀘스트 넥스트>는 개발 중단 없이 계속 이어지고 SOE에서 서비스했던 <플레닛사이드 2> <DC 유니버스 온라인> <H1Z1> 등의 게임도 데이브레이크 게임 컴퍼니에서 그대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SOE에서 개발하고 다음게임에서 국내 서비스를 담당했던 <플래닛사이드2>도 그대로 이어진다. 다음게임 관계자는 “SOE의 IP 뿐만 아니라 서비스 계획까지 그대로 데이브레이크 게임 컴퍼니로 이어졌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는 전혀 이상 없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브레이크 게임 컴퍼니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기존에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에 국한되어 있던 개발 환경을 Xbox One 등 다른 플랫폼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데이브레이크 게임 컴퍼니는 공지사항에 “Xbox One 등 다른 플랫폼에 적극 뛰어들 예정이다”라고 밝혔고 존 스메들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Xbox One 게임을 빨리 개발하고 싶다”라고 포스팅하며 Xbox One 플랫폼에 대한 강한 의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