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최되는 ‘G-HUB 게임커넥트’에서 ‘개발자의 커리어패스, 40대 이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좌담회가 열린다.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이번 좌담회에는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 엔트리브 서관희 대표, 게임로포트 홍동희 이사, 넥슨 김동건 본부장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좌담회 참가자들은 일명 ‘1세대~1.5세대 개발자’로 불리는 40대로 구성된 점이 이목을 끈다. 이들은 90년대 초 국내 초창기 온라인게임 시대를 이끌어 온 개발자지만 현재는 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좌담회에서는 마흔 넘은 온라인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진로에 대한 현실적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송재경 대표는 <바람의 나라> <리니지>로 이름을 알린 1세대 개발자다. 이후 엑스엘게임즈를 설립해<아키에이지> <문명 온라인> 등 주로 온라인게임의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반면, <팡야>의 주역 서관희 대표는 온라인게임 <앨리샤>, 모바일게임 <세컨어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발을 이끌어왔다. <세균전>을 개발한 홍동희 전 막고야 대표는 게임로프트 이사에 재임하고 있으며, <마비노기>의 아버지 넥슨 김동건 본부장은 상반기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듀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시행을 맡은 게임넥스트웍스 김윤상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좌담해 소식을 전하며 “대선배님의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따라서 추후 더 많은 유명 인사들이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G-HUB 게임커넥트’는 오는 26일 27일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에서 2일간 진행된다. 비영리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판교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게임 축제로, 컨퍼런스와 좌담회는 물론 B2B 미팅을 중심으로 꾸며 진다.
특히 좌담회는 게임넥트웍스와 개발자연대 주관으로 진행되는 좌담회에는 업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이목을 끈다. 이 밖에도 G-HUB 게임커넥트에는 SK 플래닛·삼성전자 스마트 TV게임·네이버 N스토어·한국마이크로소프트·모바일게임협회·아이지에이웍스의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B2B 미팅은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 네시삼심삼분 등 26개 국내외 대형 퍼블리셔들과 약 80개 개발사들이 크고 작은 부스를 꾸려 진행된다.
G-HUB 게임커넥트 오는 26일~27일 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에서 무료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