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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리차드 개리엇,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 개발비 6백만 달러 확보

올해 말까지 게임의 완성된 콘텐츠 공개, 세계관과 스토리를 담은 3부작 소설도 발간 예정

정우철(음마교주) 2015-02-10 16:11:07

리차드 개리엇이 자신이 개발 중인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를 올해 연말까지 완성 버전을 내놓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1, 스팀의 얼리 억세스를 통해 플레이버전을 판매했던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가 그동안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총 6백만 달러( 65억 원)의 개발비를 확보했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인원은 약 5만 명으로 1인당 평균 115달러( 12만 원)을 기부한 셈이다.

 

지난 2013 3월 킥스타터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한 리차드 개리엇은 한 달 만에 2만 명 이상이 190만 달러(약 20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금액은 첫 목표였던 100만 달러를 넘는 금액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1년이 지나 2014 11월에 스팀에 얼리억세스로 공개된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는 플레이라기 보다는 미완성된 맵위에서 캐릭터를 이동시키고, 단순한 전투가 가능한 버전이었다. 이후 업데이트를 지속해 상거래가 가능하고, 던전을 탐험하며, 집을 구입해 꾸밀 수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새 창에서 영상보기]

 

리차드 개리엇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인 개발비로 또 다른 계획을 내놓았다. 남은 기간 동안 게임의 콘텐츠를 추가해 최종 완성 버전을 선보이는 것과 게임의 세계관을 무대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소설 3부작을 출판하는 일이다.

 

리차드 개리엇은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트레이시 힉맨이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그가 3부작으로 완성될 책을 집필하고 있다. 첫 번째 책의 제목은 아바타의 칼’(Blade of the Avatar)이다고 밝혔다.

 

한편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의 개발비 6백만 달러 중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된 금액은 없다. 거의 대부분이 순수한 개발자금으로 사용됐다. 현재 게임의 개발단계는 약 70% 정도로 완성도를 위한 후반 작업이  20%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는 리차드 개리엇이 <울티마> 시리즈의 정신적인 계승작이자 궁극의 RPG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한 게임이다. 이를 위해 완벽한 상호작용, 에피소드 방식의 콘텐츠, 오프라인에서의 싱글 플레이와 선택적인 온라인 플레이. 다양한 캐릭터와 유저 주도의 경제 시스템 등을 게임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팀에는 로드 브리티시로 울티마 시리즈를 만들었던 리차드 개리엇은 물론, <울티마 온라인>의 스타 롱(Starr Long), <타뷸라 라사> 크리스 스피어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울티마>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의 개발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스팀에서는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를 45달러(약 49,000원)으로 사전체험이 가능하다. 이후 게임의 업데이트 및 정식버전이 출시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