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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오버워치’부터 ‘기어워 개발자 신작’까지! PAX EAST 2015 관전포인트

PAX EAST 2015 주요 출전 타이틀 정리

김승현(다미롱) 2015-03-04 12:37:56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쇼 ‘PAX EAST 2015’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PAX는 미국에서 E3 다음가는 게임쇼로 대접받는 행사로, 업체 간의 비즈니스가 중심이 되는 E3와 달리 게이머들의 즐길거리에 초점을 맞춘 행사다. 

 

또한 PAX는 콘솔이 강세인 미국에서는 드물게도 온라인 게임의 비중이 높은 행사이기도 하다. 실제로 PAX에서는 매년 블리자드나 아레나넷, 라이엇게임즈 등의 온라인 게임사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표하고 있다. 과연 올해 PAX EAST에서는 어떤 소식이 들려올까? PAX EAST 2015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오버워치> 신 캐릭터, <하스스톤> 신규 콘텐츠! 블리자드 부스

 

블리자드는 PAX EAST에서 매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회사다. 블리자드 최대 축제인 '블리즈컨'이 미국 서부에서 개최되는 만큼, PAX EAST를 통해 미국 동부 팬들을 캐어하기 위함이다. 블리자드는 올해도 <오버워치>와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신규 정보를 PAX EAST 행사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최초 공개된 <오버워치>다. 게임은 벌써부터 SNS에 신규 전장과 신규 캐릭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신규 영웅의 국적은 러시아나 혹은 그 부근, 그리고 신규 전장은 이베리아 반도의 감시 기지가 콘셉트라는 것. 

 

참고로 PAX에 참전하는 다른 두 작품은 행사와 관련해 아직 어떤 공식 코멘트도 없는 상태. 블리자드 PAX EAST 부스의 메인은 높은 확률로 <오버워치>가 될 전망이다.

 


 

그 다음 기대작은 <하스스톤>이다. 블리자드는 PAX EAST 스케줄에 ‘신규 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히며 <하스스톤>의 신규 콘텐츠 발표를 암시했다. 그리고 4일에는 <하스스톤> 공식 트위터에 “모험이 기다린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신규 모험모드 공개를 공식적으로 예고했다.

 

참고로 <하스스톤> 신규 모험모드와 관련해 2가지 흥미로운 힌트가 있다. 먼저 공식적인 힌트다. <하스스톤> 공식 트위터는 4일 “모험이 기다린다!”라는 이미지 외에도 “혼자 모험하기엔 위험하다!”라는 메시지를 함께 남겼다. ​이를 두고 일부 유저들인 신규 모험모드가 ‘유저 간 협동’이 테마라고 추측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비공식(?)적인 힌트다. 지난 27일, 북미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하스스톤 데이터> 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첫 레이드 던전인 ‘화산심장부’와 관련된 키워드가 발견되었다는 것. 과연 PAX EAST에서 공개되는 모험모드의 실체는 어떤 것일까?

 


 

블리자드 라인업 중 마지막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다. 게임은 블리자드의 3개 PAX 라인업 중 가장 조용한 타이틀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힌트는 신규 영웅과 전장 뿐. 이 둘 중 어느 하나가 공개될 지, 아니면 둘 다 모두 공개될 지 알 수 없다. 다만 공개된다면 블리즈컨 2014에 공개된 영웅 ‘실바나스 윈드러너’나 전장 ‘거미 여왕의 무덤’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블리즈컨 2014에서 공개된 신규 전장 ‘거미 여왕의 무덤’

 

 

<파이널 판타지 15>부터 <위쳐 3>까지, 콘솔 신작 장전 완료

 

콘솔 게임의 인기가 높은 미국인 만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PAX EAST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량급 콘솔 타이틀이 대거 출전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공개 9년 여만에 선행 체험판(…) 출시하는 <파이널 판타지 15>가 PAX EAST에서 개발자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헤일로 5: 가디언즈> (이하 헤일로 5)는 PAX EAST에서 5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멀티플레이 챔피언십을 진행한다. 참고로 최근 멀티플레이 베타를 끝마친 <헤일로 5>는 전편에서의 혹평을 일신하고 ‘시리즈 최고의 멀티라고 극찬을 받은 바 있다.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RPG <위쳐 3: 와일드 헌트>(이하 위쳐 3)도 최신 버전을 선보인다. <위쳐 3>는 PAX EAST에서 단순히 최신버전 영상을 공개할 뿐만 아니라, CD 프로젝트 레드의 개발자들이 직접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스태프와 함께 단상에 올라 어떻게 차세대 오픈월드 게임을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대담을 할 예정이다.

 

MS는 이외에도 <페이블 레전드> <배틀필드 하드라인> 등의 신작 새로운 모습을 PAX EAST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MS가 유명 IP의 신작을 대거 들고 나왔다면, 닌텐도는 독특한 게임성의 작품을 PAX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닌텐도의 PAX 신작 라인업은 <스플래툰>와 <코드네임 스팀>, 그리고 <퍼즐앤드래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에디션> 3개. 이 중 <스플래툰>은 의인화된 오징어(?)들이 누가 더 바닥에 많이 잉크를 뿌리느냐를 겨루는 Wii U용 TPS 게임이고, <코드 네임 스팀>은 TPS 시점의 턴제 전략 RPG라는 독특한 게임성을 자랑한다.

 

한편, PAX EAST에서는 앞서 소개한 타이틀 외에도 <이볼브>나 <제노블레이드 3D> 등의 신규 시연버전, <파이널판타지 15> 패널 토론 등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코드 네임 스팀의 트레일러 영상

 

 

<길드워 2: 가시의 심장>과 <기어스 오브 워> 개발자의 온라인 FPS 등장!

 

온라인 게이머를 위한 자리도 준비되어 있다. 먼저 아레나넷에서 개발한 <길드워 2>가 확장팩 <가시의 심장> 데모 버전을 PAX에서 공개한다. <가시의 심장>은 <길드워 2>가 서비스 3년 만에 처음으로 추가하는 확장팩이다. <가시의 심장>은 정글을 테마로 한 신규 지역과 전장 외에도, 신규 직업 '레버넌트', 최고레벨 유저가 새로운 능력을 더 얻을 수 있는 '숙련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CBT를 계획 중인 <파이널 판타지 14>도 확장팩 <창천의 이슈가르드>의 시연버전을 공개한다. 글로벌 서버에 올해 봄 업데이트될 <창천의 이슈가르드>는 신직업 ‘암흑기사’의 추가 및 최고레벨 상향, 새로운 지역과 스토리 라인 등을 특징으로 한다.

 


 

<기어스 오브 워>의 개발자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만드는 온라인 신작도 PAX EAST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그가 개발하고 있는 <블루스트릭>은 온라인 FPS라는 키워드, 그리고 넥슨 아메리카에서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가진다는 것만이 공개된 상태다. 과연 <기어스 오브 워> <언리얼 토너먼트>의 개발자가 만든 온라인 FPS는 어떤 모습일까? PAX EAST 2015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월드 오브 워쉽> 베타 테스트를 실시 중인 워게이밍도 PAX에 출전한다. 워게이밍은 PAX에서 <월드 오브 워쉽> 최신 시연 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참고로 <월드 오브 워쉽>은 연내 정식 서비스까지 계획 중인 게임. PAX에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될지 기대해 보자.

 

공개할 콘텐츠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PAX 참여만으로 유저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게임도 존재한다. 먼저 <리그 오브 레전드>가 PAX 행사장에서 개발자 Q&A를 실시한다. 라이엇게임즈는 그동안 꾸준히 PAX에서 신규 영상이나 콘텐츠를 선보였던 회사. 그런만큼 개발자 패널만 있다고 하더라도 방심(?)할 수 없다.

 

<월드 오브 워쉽>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