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 수석 기획자의 신작 <자이겐틱>이 PAX EAST 2015에서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트레일러 영상을 감상하자.
<자이겐틱>은 <길드워> 시리즈의 수석기획자 '제임스 피니'가 개발 중인 5:5 팀 대전 게임이다. 게임은 TPS의 조작과 시점, 그리고 AOS의 문법이 합쳐진 작품이다. 유저는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상대 본진에 배치된 ‘가디언’이라는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
게임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캐주얼'이다. 전장에는 미니언이나 포탑과 같은 오브젝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캐릭터는 거점을 점령하거나 전투를 하는 것 만으로 성장한다. 모든 캐릭터는 처음부터 자신의 모든 스킬을 배운 상태이며, 레벨업은 스킬의 심화 여부만 결정한다.
게임의 승리 조건도 간단하다. 유저는 팀원들과 힘을 합쳐 상대의 가디언을 처치하면 된다. AOS게임처럼 가디언을 수호하는 포탑이나, 가디언을 공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통적인 힘싸움으로 가디언을 공략하든, 빈 공격로를 통해 가디언을 기습하든 유저들의 자유다.
<자이겐틱>은 현재 PC 온라인과 Xbox One 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두 버전은 각기 다른 버전 사용자와도 게임이 가능할 예정이다. 게임은 현재 PC와 Xbox One를 통해 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CBT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이겐틱>의 실제 플레이 영상은?
한편, 개발사 모티가는 PAX EAST 2015 현장에서 게임의 최신 알파 빌드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디스이즈게임이 현장에서 녹화한 플레이 영상을 감상하자.
※ 현장 상황 때문에 게임 화면만 녹화되었습니다.
이번 영상은 그동안 공개되었던 보기 좋게 편집된 버전이 아닌, 실제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시야에서 게임 플레이를 녹화한 영상이다. 영상을 통해 <자이겐틱>의 플레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초반부를 보면 캐릭터가 빛기둥이 올라오는 거점을 점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머닝 서클'이라 불리는 이 거점은 캐릭터가 화력지원이나 회복 능력 등을 보유한 '크리처'를 소환해 배치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렇게 소환된 크리처는 기본적으로 서머닝 서클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근처에서 전투가 벌어졌거나 캐릭터가 가까이 있을 때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팀을 보조한다.
크리처는 게임 시작 전, 전장에서 사용할 크리처를 고를 수 있다. 일부 크리처는 강력한 효과를 보유한 대신 분 단위의 소환시간을 요하기도 한다. 이러한 고급 크리처의 경우, 팀원들이 소환자를 협동해 소환시간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영상 38초 부분을 살펴보면 캐릭터가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치를 얻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해당 캐릭터는 서머닝 서클에 크리처를 소환한 것에 대한 경험치를 얻었으며 50초 부분에서는 상대를 쓰러트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레벨이 2계단 상승했다.
이렇게 레벨이 오르면 유저는 스킬을 강화하거나 캐릭터의 능력을 올릴 수 있는 포인트를 얻게 된다.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게임 시작과 동시에 모든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레벨업을 통해 특정 스킬을 특정 테크트리에 따라 강화할 수 있다. 캐릭터는 스킬 강화 외에도 비어있는 패시브 슬롯에 새로운 패시브 스킬을 추가할 수도 있다.
영상 5분 부근에서는 상대팀의 '가디언'이 등장한다. 가디언은 팀이 쓰러트려야 할 목표다. 해당 팀이 가진 일조의 거대 보스라고 할 수 있는 가디언은 생명체인 만큼 기본적으로 전장을 돌아다니며 아군을 돕거나 홀로 떨어진 적군을 공격하기도 한다.
물론 상대가 팀과 멀어진 가디언을 공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가디언은 캐릭터 수 명 분의 강함과 저마다 독특한 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략을 위해선 최소 3명 이상의 캐릭터가 힘을 합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