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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GTA5와 VR의 만남, ‘1인칭 시점만으로 부족했나?’

서드파티 드라이버 ‘VORPX’ 활용, GTA5에 VR을 적용한 모습 공개

정혁진(홀리스79) 2015-04-15 17:13:15

1인칭 모드만으로 <그랜드 테프트 오토5(GTA5)>를 새롭게 즐기기에는 부족했다. <GTA5>와 가상현실(VR) 기술이 만나 색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아래 영상을 확인하자.

 


 

공개된 영상은 <GTA5>의 1인칭 모드에 VR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게임에서는 캐릭터가 걷거나 차량 이동 등 여러 움직임이 가능한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하드웨어는 오큘러스의 오큘러스 리프트 DK2를 사용했으며, 프로그램은 1인 개발자가 제작한 서드파티 VR 컨버팅 드라이버인 ‘VORPX’이 사용됐다. 오큘러스의 공식 지원영상은 아니다.

 

영상을 공개한 유저는 오큘러스 리프트 DK2에 맞게 <GTA5>를 조작, 시야각(FOV)을 변경했다. 게임 내 시야각은 70도로 설정되어 있지만 이 영상에서는 100도로 맞춰져 있다. 이 것은 오큘러스 리프트 DK2의 시야각이 100도이기 때문이다.

 

VORPX는 게임 내 시야 전환을 VR기기로 컨버팅을 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GTA5> 1인칭 모드에서 마우스를 움직여서 변경했던 시점을 오큘러스 리프트 DK2로 할 수 있게 해놓은 것. 콘솔의 경우에는 시점을 담당하는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이것은 움직임에만 한정된 것으로 선택 및 이동은 키보드 또는 컨트롤러로 해야 한다.

 



 

오큘러스 관계자는 개인 유저가 개발한 컨버팅 툴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VR을 경험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VR 기기로 제공해야 할 3D 환경에 대한 여러 가지 수치들이 있으며 3~4가지로 나뉘며, 이는 주변 환경, 움직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다. 하지만 일반 소프트웨어는 이런 부분이 전문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3D 환경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위에서 설명한 마우스나 컨트롤러 아날로그 스틱 처럼 기존 담당하던 디바이스가 제어되지 않기 때문에 움직임의 충돌이 일어나거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다.

 

<GTA>를 3D 디바이스와 접목하는 시도는 <GTA4>에서도 TriDef라는 툴을 통해 진행된 바 있다. 다만 TriDef는 오큘러스 리프트 DK1까지만 호환돼 최신 VR 기술이 적용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