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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레이드와 쿠키런 넘었다! 하스스톤, 출시 6일 만에 매출순위 10위 기록

하스스톤 모바일버전, 별 다른 마케팅 없이도 매출 강세 보여

안정빈(한낮) 2015-04-21 11:47:46

<하스스톤>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격변’을 일으키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15일 <하스스톤>의 모바일버전을 출시했다. 블리자드에서 출시된 최초의 모바일게임이다. 안드로이드와 iOS로 출시된 <하스스톤>은 모바일의 작은 화면에 맞춰 인터페이스를 전면 개편했으며, 기존 <하스스톤>의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PC와 태블릿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도 가능하다.

 

21일 <하스스톤>은 출시 6일 만에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순위 10위를 기록했다. <블레이드>와 <쿠키런>, <캔디크러시 소다> 등을 넘은 기록이다. 무료 게임 인기순위 역시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2위에 올라있다.

 

<하스스톤>의 이번 선전은 이미 PC버전 출시가 1년이상 지난 게임이고, 대규모 마케팅이나 이벤트 없이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스스톤>의 PC버전은 지난 2014년 2월 출시됐다. 블리자드에서는 이후 ‘고블린 대 노움’, ‘낙스라마스의 저주’, ‘검은바위 산’ 등 3개의 추가 콘텐츠도 출시했다. 소위 말하는 신작효과를 거의 누릴 수 없다는 뜻이다.

 

여기에 모바일버전 플레이 시 1개의 카드팩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제외하면, 별다른 이벤트나 대규모 마케팅도 진행하지 않았다. 결국 게임의 재미와 블리자드의 인지도만으로 인기 순위 2위와 매출 순위 10위에 오른 셈이다. 인기와 매출을 동시에 잡고 있는 만큼 <하스스톤>의 선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스스톤>의 모바일버전은 인기와 반대로 꾸준한 인증문제로도 몸살을 앓고 있다. 구글플레이 리뷰에서는 <하스스톤>의 모바일버전이 출시된 15일 이후 튜토리얼 이후 인증불가 현상이나, 본인인증 무한 반복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블리자드에서는 최대한 빠른 수정 및 보완을 약속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