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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밸브 게이브 뉴웰, “MOD 일부 유료화, 생산자-게이머 도움 안되면 제거”

해외 포럼 레딧 통해 입장 밝혀,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종료될 수 있음을 시사

정혁진(홀리스79) 2015-04-26 16:01:11

밸브의 게이브 뉴웰 대표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MOD(MOD, 변형(Modification)의 줄임말)의 일부 유료화 적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저들의 강한 비난에 대해 의식한 듯한 행동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답은 없었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해외 포럼사이트 레딧을 통해 “목요일 LA로 날아왔을 때, 나는 3,500개의 새로운 메시지를 받았다. 우리(밸브)가 인터넷을 화나게 한 일을 한 것 같다”며 이슈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만약에 그것이(MOD의 부분 유료화가) 생산자와 게이머에게 도움되지 않는다면 제거될 것이다”라며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종료가 될 가능성도 있음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우리는 항상 회사에 이득이 되거나 혹은 그러한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한 시도(data-driven)를 계속 할 것이다”라고 밝혀 수익적인 측면도 지속적으로 고려할 것임을 밝혔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레딧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제작자와 게이머들에게 더 좋은 MOD들이 제공되도록 하는 것이다”라는 입장도 지속해서 강조했다.

 

한편, 밸브는 북미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스팀 공지를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창작마당의 생산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회사는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을 시작으로 창작마당의 모드를 일부 유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알렸다.

 

유저들은 밸브의 스팀 정책에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나섰다. 수익을 위해 창작마당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생산자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밸브의 설명에도 수익의 일부를 가져갈 것이 뻔하다고 밝히고 있다. 공지에도 각종 비난의 덧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반대 서명 또한 2만 명 이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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