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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흥행 저물어가나? 선데이토즈,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

2014년 이후 꾸준히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추세, 하반기 신작 출시 예고

김진수(달식) 2015-05-08 12:22:13

<애니팡>, <애니팡2>, <애니팡 사천성>, <아쿠아 스토리>등 소셜 게임 전문 기업 선데이토즈가 8일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발표된 1분기 실적은 매출 260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 당기 순이익 80억 원이다.

 

선데이토즈는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보도자료를 통해 1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말장난’이 숨어있다.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실적이라는 숫자는 철저하게 감춘 채 ‘흑자’만 강조한 것.

 

선데이토즈의 2015년 1분기 매출은 260억 원이나, 전 분기인 2014년 4분기와 비교하면 16% 감소한 수치다. 4분기가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해 작년 동기인 2014년 1분기 매출인 403억 원과 비교해도 35% 감소했다.

 

영업 이익 역시 줄어들었다. 2015년 1분기 영업이익은 101억 원으로, 전분기(121억 원)과 비교하면 16%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더 커진다. 2014년 1분기 영업이익은 175억 원으로, 무려 42%나 감소한 수치다.

 

선데이토즈의 2014년 1분기, 2014년 4분기, 2015년 1분기 실적 비교.

 

선데이토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출시 후 1년 이상 일일 이용자 수(DAU) 1위를 기록 중인 <애니팡2>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애니팡> 시리즈가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올해 안에 4~5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며, 아에리아 게임즈와 협력해 독일,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동 장르인 <캔디 크러시 사가>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