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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락스타 게임즈, GTA 제작과정 담은 BBC 드라마에 소송 제기

“락스타 게임즈를 사칭한 사건에 관한 묘사가 오용되지 않아야 한다”

김진수(달식) 2015-05-22 16:26:43

<GTA>시리즈의 개발사 락스타 게임즈가 영국 방송사 BBC에 소송을 제기했다. BBC가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에 확인되지 않은 <GTA> 관련 내용이 나오는 것을 두고 벌어진 공방이다.

 

22일, 외신들은 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인 테이크 투가 BBC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테이크 투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BBC가 제작중인 드라마 ‘게임 체인저’ 때문이다. 이 드라마는 당초 <GTA> 시리즈의 제작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 관련 기사: 락스타와 GTA, 英 BBC에 의해 드라마로 제작된다)


  

테이크 투는 소송 사실을 알리면서 “우리는 드라마 제목과 홍보에 언급된 상표를 소유하고 있지만, 락스타 게임즈는 해당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 락스타 게임즈를 사칭한 사건의 묘사가 오용되지 않도록 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이크 투의 주장은 BBC가 <GTA> 제작 과정 드라마를 만들면서 락스타 게임즈와 협업이 없었고, 자신들의 IP가 오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테이크 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몇 번이나 BBC와 협의하려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소송하게 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BBC는 “법률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BBC가 제작중인 ‘게임 체인저’는 90분 분량의 드라마로, 영화 ‘해리포터’의 주연 배우인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락스타 게임즈의 공동 창업자 샘 하우저로 캐스팅됐다. ‘게임 체인저’가 법적 분쟁에 휩싸이면서 정상적으로 방영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