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님 힘내세요!” 지난 3일 <메이플스토리2> 공식 페이스북에 특별한 엽서가 공개돼 화제다.
넥슨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메이플스토리2> 개발팀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받은 유저들의 메시지로 제작한 엽서를 공개했다.
엽서에는 "뽑히지 않아 테스트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엄청난 기대작이다”, “친구들과 '우리 나이먹어서도 메이플하자'라고 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성인이 돼 후속작을 기다리고있다” 등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한 유저는 “메시지가 안 읽힐지도 모르지만, 수많은 메시지를 읽는 고생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엽서는 개발팀 전원에게 전달됐으며, 일부 개발자는 각자 자리에 전시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저 제작 콘텐츠를 내세운 <메이플스토리2>는 개발 초기부터 '유저와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테스트 전부터 서포터즈를 운영해 피드백을 받아왔으며, 세 차례의 테스트 과정에서는 홈페이지와 게임 내 채팅을 통해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스트 이후에는 사라지는 유저들의 캐릭터를 영상으로 제작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2>의 개발팀 관계자는 "재치있는 응원, 간절한 바람, 진심 어린 충고에 웃기도 하고 반성도 하고, 감동 받는 시간이었다. 유저들이 응원해주신 만큼 힘을 내서 더욱 열심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7월 7일 7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