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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中의 게임중독방지책, 한국이 타깃?

한국게임 중에선 ‘야채부락리’만 제외될 가능성 커

고려무사 2005-08-26 16: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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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시간 이상 온라인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중국의 온라인게임 규제책에 <리니지2>를 포함한 11개 게임이  시범게임으로 선정된다.

 

중국 신문출판총서는 26일 온라인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리니지2> 등 온라인게임 11개에 대한 선정작업을 마치고 오는 10 20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번 '온라인게임 중독방지 시스템'이 한국게임을 타깃으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고 있다는 점.

 

26일 게임업계와 중국 외신에 따르면 중국 신문출판총서의 온라인게임 중독방지 시스템’ 시범게임에 한국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중국업체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진출한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정부가 지난 23온라인게임 중독 방지 강령을 발표하는 자리에 샨다, 시나, 소후, 더나인, 넷이즈, 킹소프트 등 한국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로부터 시범게임 선정에 대한 서명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 시리즈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자 해당 서비스회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었다.

 

결국 이들 게임업체 대부분이 <리니지2>를 비롯해 <>, <미르의 전설> 시리즈 등을 서비스하고 있어 이번 '온라인게임 중독방지 시스템'이 한국게임들을 주 타깃으로 삼은 셈이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미성년자 상당수가 한국을 포함한 수입 온라인게임에 중독돼 있기 때문에 인기있는 게임부터 중독방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차원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중독방지 시스템 9 30일까지 완성될 전망이다.

 

샨다가 중국정부의 의뢰를 받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10 20일 시범서비스 이후 빠르면 연말부터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에 적용된다.

 

중국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온라인게임 중독방지 시스템의 적용을 받지는 않는 국산 게임은 넷마블의 <야채부락리>가 유일하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최근 중국정부가 발표한 15개의 건전 온라인게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이 온라인게임 중독방지 시스템의 적용을 받게 된다.

 

중국 문화부가 발표한 건전 온라인게임은 외국게임의 경우 <야채부락리>를 포함한 <파오파오탕>, <댐스팀>, <진러퇀> 등 겨우 4개고 나머지는 전부 중국 게임들이다.

 

중국게임중에선 MMORPG <몽환궈뚜>, <<몽환시유>, <환링유우샤>, <수마징링> 4, 캐주얼게임이 <따쟈라이자우차>, <3국호우샤좐>, <QQ> 3, 보드게임은 <3국군기>, <바둑>, <중국장기>, <오목> 4개다.

 

한편 중국정부는 지난 23일 온라인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하루에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경험치를 적게 주고 아이템 드롭률을 낮아지도록 하며 5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15분마다 경고메시지를 내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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