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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팀 왈도, 폴아웃4 한글 패치 '갑작스런 배포' 왜?

17일 배포 예정이었으나 모 커뮤니티 유저의 무단 배포로 1차 배포 결정

정혁진(홀리스79) 2015-12-04 10:55:27

한글화 패치 팀인 팀 왈도가 베데스다의 <폴아웃4> 한글 패치를 오늘(4) 1차 배포한다. 갑작스런 결정이다. 원래는 17일에 배포하려 했으나 모 커뮤니티 사이트의 한 유저가 협의 없이 미검수본 패치를 무단 배포했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팀 왈도는 초벌 번역을 마치고 17일 전까지 사전 검수를 마칠 계획이었다. 다수의 유저들이 번역에 참여를 했지만 번역 퀄리티를 위해서는 최종 확인이 필요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미검수판 패치가 유출됐고, ‘팀 왈도는 100% 번역된 초벌판 배포를 먼저 한 뒤, 검수 후 17일 검수 완료본을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유출한 모 커뮤니티 사이트의 유저는 다른 한 유저의 설득으로 인해 유출를 결정했다. 설득한 유저는 팀 왈도를 지켜서 얻는 명예보다 뒤통수를 치고 검수본 배포해서 얻는 유명세가 더 크다. 잘 생각해라며 배포한 유저를 부추겼고 결국 유저는 4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미검수본을 유출했다. 게다가, 유출을 격려한 유저는 본인이 번역에 참여한 유저를 구슬려 빼돌렸다며 재차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내용이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배포한 유저와 이를 설득한 유저를 비난했다.

 

팀 왈도관계자는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검수도 번역의 한 과정이며 번역이 끝났지만 실제로는 80%라 생각하는게 맞다. 작업이 끝나지 않았으니 예정대로 17일 검수를 마무리하겠다며 함께 참여한 유저들에게 밝혔다.

 

한편, 팀 왈도는 출시 전,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폴아웃4>에 대한 한글화 패치 작업을 모집했다. 번역 가능한 인력인지 테스트를 거친 뒤 팀 왈도에 합류, 맡은 파트에 대해 번역 작업을 진행했다. 번역에 참여한 유저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한글 패치 및 번역 관련 정보는 스팀 커뮤니티(//steamcommunity.com/groups/FALLOUT4HASSA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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