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 주간스마트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한 주의 데이터를 합친 결과를 보는 만큼, 기사가 출고되는 월요일 순위와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카카오 게임하기에 맞고 게임 3종이 동시에 출시됐습니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맞고 for Kakao>, 위메이드의 <맞고의 신 for Kakao>, 그리고 신생 퍼블리셔 엔진의 <프렌즈 맞고 for Kakao>가 그 주인공이죠.
이들 맞고 게임 3개는 카카오가 계속된 실적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내놓은 패라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여기에 현재 정부에서 논의 중인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안까지 엮여 네오위즈 같은 기존 강자들을 흔들 수 있을까도 관심사였죠.
그렇다면 신작 3종의 첫 주 성적은 어땠을까요? <애니팡 맞고 for Kakao>와 <프렌즈 맞고 for Kakao>가 나란히 인기순위에 얼굴을 비췄습니다. 귀여운 그래픽을 내세운 <애니팡 맞고 for Kakao>가 8위, 착착 달라붙는 손맛을 강조한 <프렌즈 맞고 for Kakao>가 9위입니다. 속도감을 강조한 <맞고의 신 for Kakao>는 14위로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네요.
하지만 아직도 신작들이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게임 인기의 실질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는 매출 순위에서는 세 작품 모두 찾을 수 없기 때문이죠. TIG 주간 구글 매출 순위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작품은 전통의 강자 <피망 뉴맞고>(51위) 뿐. 과연 신작 3종은 모바일 맞고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온라인 for Kakao>(이하 KOF 98 UM)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게임은 이번 주 구글과 애플 양쪽 모두 인기순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매출 순위 또한 구글 10위, 애플 4위로 나와 신작 치고는 높은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24일에 정식 출시된 <KOF 95 UM>은 한마디로 <킹 오브 파이터즈>로 만든 <도탑전기>입니다. 전투는 턴 방식이지만, 다양한 성장 요소와 촘촘한 VIP 시스템은 <도탑전기>류 게임 그대로죠.
<KOF 98 UM>은 이러한 틀 안에서 손맛과 IP 이용 게임의 강점인 원작 재현을 이용한 손맛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먼저 게임은 타이밍 맞춰 공격을 이으면 추가 피해를 주는 ‘콤보’ 시스템을 도입해 직접 조작의 필요성과 손맛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등장 캐릭터들의 모션과 사운드 모두 원작인 <킹 오브 파이터즈 98>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어 원작 팬들을 겨냥했죠.
한편, 순위권 살짝 밖에서는 지난 수요일 무료 이벤트를 시작한 <모뉴먼트 밸리>가 무지막지한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무료 이벤트 5일이 지난 현재, <모뉴먼트 밸리>의 인기 순위는 11위. 참고로 유료 버전일 때는 순위권에서 보이지도 않았던 게임입니다.
<모뉴먼트 밸리>는 착시 효과를 이용한 독특한 퍼즐, 그리고 아름다운 그래픽과 음악으로 여러 매체에서 극찬을 받은 게임입니다. 게임은 본래 3.99달러(구글은 4,000원)에 판매되던 게임이었으나,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깜짝 이벤트로 무료 판매 중입니다. ☞ 앱스토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