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센트가 최근 라이엇 게임즈의 나머지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지분 추가 매도 이유로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꼽았다. 이들은 홈페이지에서 “확보된 현금을 기반으로 연봉 상승, 학습 프로그램, 의료 시스템 등 새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추가하게 됐다”며, “라이엇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지난 2011년 라이엇 게임즈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텐센트가 확보한 구체적인 지분 비율은 밝혀진 바 없으나, 당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0% 이상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라이엇 게임즈는 텐센트는 투자사일 뿐, 미국 본사 주도하에 독자적으로 경영된다고 주장해 왔다.
텐센트는 2014년 한해 동안 연매출 14조 원을 올린 세계 최대 게임회사다. 중국에서 <던전 앤 파이터>, <크로스 파이어>,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전세계 게임사 및 다양한 IT 분야에 투자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넷마블 게임즈의 지분 28%, 카카오의 지분 13.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