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길들이기>의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와 <레이븐>의 개발사 넷마블에스티가 합병된다. 앞으로 후속작을 함께 개발할 예정인데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게임도 개발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의 권영식 대표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넷마블게임즈의 자회사인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에스티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몬스터 길들이기>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한 경험과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서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갖춘 넷마블몬스터와 <레이븐>에서 고퀄리티 액션 RPG의 개발력을 보여준 넷마블에스티를 합병해 글로벌 IP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대형 스튜디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합병 이후의 차기작으로는 콘솔게임급의 그래픽과 배경, 음악 등을 강조한 <몬스터에이지>와 <몬스터길들이기2>, <레이븐 후속작>(가칭), 그리고 유명 IP를 이용한 게임 하나를 2016년 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로 개발 중인 게임은 디즈니의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은 이후 발표에서 두 회사는 합병한 후 글로벌에서 매우 유명한 디즈니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 중이라 밝혔다. 이어 "<마블 퓨처파이트>보다도 글로벌로는 더 유명한 IP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어떤 IP인지를 말할 수 없는 만큼 그림을 자세히 보고 예상해 달라"고 주문했다.
참고로 합병될 회사의 새로운 신작을 뜻하는 이미지에는 모두 '별(스타)'이 그려져 있다. 디즈니에서 소유한 IP 중 마블보다 유명하고 별과 관련이 있는 IP는 <스타워즈> 정도다.
합병 대상 중 하나인 넷마블몬스터는 이미 <마블 퓨처파이터>를 출시하며 디즈니와 관계를 맸었으며, 올해는 <모두의 마블: 디즈니>(가칭)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신작게임을 개발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두 회사의 합병 이후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신작이 나오는 대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