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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불멸의 전사2, 'RPG 본연의 재미를 살리겠다'

우정혁(야토로) 2016-03-03 18:37:32

레드사하라 스튜디오의 차기작 <불멸의 전사2>가 3월 18일부터 마지막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정식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는 3일 <불멸의 전사2>의 출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전작 <불멸의 전사>를 서비스한 지 약 2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레드사하라 이지훈 대표는 "100억, 200억을 마케팅에 쓴단 이야기가 들리는 공룡 시대에, 초심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선에 서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레드사하라가 내세우는 <불멸의 전사2>의 포인트는 'RPG 본연의 재미'다.

 

 

■ 성장/전략/스토리, 레드사하라가 생각하는 'RPG 본연의 재미'

 


 

<불멸의 전사2>는 플레이어에게 '성장의 재미'를 주기 위해 강화, 레벨업, 진화, 각성, 초월 총 다섯 가지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모바일 RPG에서 두루 사용되는 시스템들이다. 전작인 <불멸의 전사>에서 사용되던 랜덤방식의 조합은 사라졌으며 대신 속성과 종족, 별자리 등을 유지한 채 진화와 각성하는 고정조합 시스템이 들어갔다.

 

특히 '각성 시스템'은 단계에 따라 캐릭터의 외향이 바뀌며 유저들이 캐릭터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다양한 영웅을 조합하면서 얻는 '전략의 재미'도 RPG 본연의 재미로 내세웠다. <불멸의 전사2>는 런칭과 동시에 각기 다른 종족과 별자리를 가지는 250개의 영웅을 공개한다. 유저들이 직접 다양한 영웅들을 조합하고 실험해보는 것으로 '전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별자리는 속성과 별개로 영웅의 스킬과 궁극기 등을 결정짓는 역할을 맡는다. 같은 역할이라도 별자리에 따라 스킬을 배우는 순서나 효과 등이 조금씩 바뀌는 식이다. 앞서 고정진화를 통해 영웅이 진화하더라도 속성과 별자리를 유지하는 것 역시 이런 전략의 재미를 꾸준히 유지해주기 위해서다.

 
 

세계관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토리들에도 공을 들였다. <불멸의 전사2>의 스토리는 세계관을 관통하는 메인 스토리, 다섯 개로 나누어진 종족 스토리, 영웅들 개인이 가지는 영웅 스토리 세 가지로 구분된다. 메인 스토리에서는 CG 영상을 활용해 집중도를 높였고, 종족 스토리에서는 기존의 종족이 갖는 설정을 아예 새롭게 바꿨다.

 

예를 들어 <불멸의 전사2>에서 나오는 엔젤은 신의 명령만을 따르는 딱딱하기 이를 데 없는 종족으로, 데빌은 굳이 나쁘지는 않고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종족으로 나온다. 실제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역할 역시 선악의 구분이 모호하다. 종족별 특징을 살리기 위해 종족별로 사운드도 따로 제작했다.

 

영웅별 스토리도 각 영웅의 진화단계마다 한 페이지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을 만큼 치밀하다. 이후 영웅이 진화나 성장을 해나갈 때마다 해당 영웅의 스토리가 하나씩 개방되는 구조다. 이지훈 대표는 "전작 <불멸의 전사>을 개발할 때는 시간에 쫓겨 세계관과 설정에 많은 미련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는 그 부분에서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 풀었다"며 세계관과 스토리 부분에 집중적인 공을 들였음을 강조했다. 

 

■ 전작보다 발전한 길드 시스템/PvP 콘텐츠

 


 

전작 <불멸의 전사>의 자랑이었던 길드 콘텐츠와 길드 레이드도 건재하다. 이지훈 대표는 "길드에서 벌어지는 일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과 같다. 전작보다 더욱 다듬어진 길드 콘텐츠를 <불멸의 전사2>의 론칭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길드에 소속된 유저들은 기부를 통해 길드 보스를 소환할 수 있으며, 최대 4인이 함께 길드 레이드에 참여하게 된다. 길드 보스는 일반적인 보스와는 수준이 다르게 강력하고, 패턴에 따른 공략을 요구한다. 각 역할에 따른 행동이나 보스의 공격에 따른 회피 등이 요구되는 만큼 모바일게임임에도 쉴 새 없이 조작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이지훈 대표의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길드원들은 '누가 선봉에 나설 것인지, 누가 마무리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고, 협동, 전략, 콘트롤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길드와 길드보스전은 전작 <불멸의 전사>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다.

 


 

모바일 RPG에서 빠질 수 없는 PvP도 구현됐다. <불멸의 전사2>는 자신보다 강한 유저의 공격으로 받는 스트레스, 허탈감을 방지하기 위해 리그제를 도입했다. 유저들은 자신이 속해있는 리그의 상대와 실력을 겨루게 되고, 영웅들이 강해짐에 따라 차츰차츰 상위리그로 올라갈 수 있다.

 

또한, PvP에서의 조합과 전략을 연구하기 위한 '교관 모드'가 투입됐다. 유저들은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된 교관들을 통해 상대에 따른 각종 전략과 조합을 실험해 볼 수 있다.

 

이지훈 대표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유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고 싶다"고 말하며 <불멸의 전사2>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불멸의 전사2>는 오는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