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아니, 벌써?’ EA,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 개발한다

어닝 콜 통해 발표, 더욱 큰 세계관과 영화 기반의 스토리 탑재

정혁진(홀리스79) 2016-05-11 10:01:46

EA가 지난해 출시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어울리는 타이틀이었다. <배틀필드>로 유명한 DICE가 개발을 맡아서 그래픽 하나는 압도적이었지만 영화 ‘스타워즈’ 스케일을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계관도, 우주전도, 루크나 요다, 다스베이더 등 히어로들의 존재감도 희미했다.

 

그래서인지, EA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의 후속작 개발을 조금 빠르게 시작했다. EA의 Blake Jorgensen CFO는 어닝콜(실적발표를 위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의 개발 진행 여부를 인정했다. 개발사는 전작의 개발을 맡았던 DICE다.

 

그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가 ‘더 크고 나아진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이후에 개봉할 신작 영화에 기반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히 어떤 시나리오 부분을 참고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후속작 개발은 크게 놀라운 부분은 아니다. EA는 디즈니와 2013년 계약을 통해 향후 10년 간 스타워즈 시리즈를 개발하기로 확정 지은 상태. 문제는 전작에서 단점으로 꼽혔던 적은 세계관 반영, 콘텐츠 부족, 멀티 플레이 위주의 게임 구성 등을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 하는 것. ‘픽(게임 내 아이템)’을 통해서만 일부 체험할 수 있었던 전투기, 탑승물의 활발함도 마찬가지다.

 

한편, 전작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는 지난 10월 오픈 테스트를 통해 900만 명이 참여, 1,400만 장이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초기 반응 대비 결과는 좋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