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 <와치독스 2>가 11월 15일 발매된다. 먼저 8일 ‘와치독스 2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된 영상부터 감상하자.
<와치독스 2>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분위기다. 전작이 흐리고 어두운 ‘시카고’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미국에서 날씨 좋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다. 이에 따라 게임 분위기도 시종일관 밝고 감각적으로 그려진다.
이번 작품에선 유저들에게 비판 받았던 ‘오픈월드 상호작용’이 중점적으로 개선되었다. 먼저 시리즈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해킹’의 범위가 크게 늘었다.
전작이 지정된 목표만 해킹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와치독스 2>는 게임 속 모든 인물을 해킹할 수 있다. 또한 한번에 다수의 인물을 해킹할 수 있어 해킹의 유연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드론이나 RC카 등으로 평소 접근할 수 없었던 것을 해킹하거나, 추격전 중 할 수 있는 ‘해킹’의 범위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해킹 요소가 크게 확장됐다. 유비소프트는 이를 소개하며 “전기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을 해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픈월드 게임으로서의 자유도도 크게 강화될 예정이다. 똑같은 목표를 해결하더라도 유저 성향에 따라 해킹으로 인명 피해 없이 해결하기, 직접 잠입해 몸으로 해결하기, 극단적으로는 아예 목표를 무시하고 도시를 관광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진다.
유비소프트는 이러한 자유도를 보장하기 위해, 전작의 미흡했던 파쿠르 액션을 개선하고, 시민과 경찰들의 AI도 보다 사실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와치독스 2>는 이외에도 3D 프린터를 이용한 제작 시스템, 선박으로까지 확대된 다양한 탈 것 등을 특징으로 한다.
게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E3 2016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와치독스 2>는 오는 11월 15일, PC와 PS4, Xbox One으로 발매된다.
새로운 주인공 '마커스 홀로웨이'. 전작 주인공보다 어려 몸놀림이 가볍다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