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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페이퍼맨에 설까치가 등장한다?

태무 2007-07-31 17:30:20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주인공 설까치가 AK-47을 들고 전투를 벌인다?

 

싸이칸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FPS게임 <페이퍼맨>(www.paperman.co.kr)에 유명 만화 캐릭터들이 등장할 전망이어서 시장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싸이칸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 FPS와의 차별화를 위해 만화 <드래곤볼>의 '손오공' '손오반'을 비롯해, '까치' 등 유명 만화 캐릭터를 <페이퍼맨>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계획을 구상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여러 만화 캐릭터들의 판권을 구입하기 위해 담당자들이 열심히 섭외를 다니고 있다. 새롭고 어려운 시도지만 <페이퍼맨>의 게임특성에도 잘 맞고, 경쟁 온라인 FPS게임과의 차별화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이퍼맨>은 캐릭터 자체가 '종이인형'이기 때문에 만화 캐릭터를 적용하기에 용이하다. 특히 게임 캐릭터의 기본 구조가 '종이인형'과 종이에 입히는 '코스튬'에 맞춰 있어, 만화 캐릭터를 적용할 경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페이퍼맨>에는 이미 곰돌이나 만화 로봇 등 다양한 코스튬이 준비되어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만화를 소재로 한 게임은 많지만, 만화 캐릭터만 등장하는 FPS게임은 신선한 발상이다. 종이인간을 소재로 한 <페이퍼맨>에서만 가능한 기획인 것 같다. 다른 FPS 게임과의 차별화는 물론이고, 원작의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퍼맨>이 이처럼 다른 문화산업과 연계를 추진하는 가운데, 효도르나 유승민 등 스포츠 스타가 <페이퍼맨>에 등장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싸이칸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싸이칸SG는 효도르, 이태현, 윤동식 선수 등 여러 스포츠 스타의 국내 마케팅 권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