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가 실사 영화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미국의 헐리우드 전문지 '데드라인'은 레전더리 픽처스가 <포켓몬스터>의 판권을 두고 닌텐도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화의 내용이나 계약 조건 등 구체적인 부분은 밝혀지지 않았다. 데드라인은 "이번 계약이 대형 게임의 영화 판권 수준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헐리우드에서는 <포켓몬스터> 실사 영화 판권을 두고 워너브라더스, 소니, 레전더리 픽처스가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 보도로 레전더리 픽처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포켓몬스터>의 실사 영화는 과거에도 몇 차례 시도됐으나 모두 무산됐다. 그러나 지난 5일 출시된 <포켓몬 GO>로 폭발적인 인기로 이번 계약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게 점처지고 있다. <포켓몬 GO>는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리서치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그로 인해 애플이 150만 달러(약 17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레전더리 픽처스는 <다크나이트> 시리즈, <슈퍼맨 리턴즈> 등 DC 코믹스와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을 만든 제작사다. 각본은 영화 <크로니클>, <아메리칸 울트라>등을 썼던 의 맥스 랜디스가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