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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대작 출현! ‘바이오쇼크’ 세계를 강타하다

호러 FPS게임 '바이오쇼크' 극찬, 리뷰 만점 속출

shiraz 2007-08-21 13:29:54

웰메이드 호러 FPS게임 <바이오쇼크>의 충격파가 전세계 게이머들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12일 <바이오쇼크>의 Xbox360용 데모 버전이 마켓플레이스에 공개된 후 전세계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의 반응은 거의 폭발적이다.

 

데모 공개 후 <바이오쇼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북미의 게임 대여 업체인 게임플라이(GameFly)의 소비자 요청 순위에서 <바이오쇼크>는 모든 플랫폼의 게임들을 압도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21일 새벽에 PC용 데모가 공개되자 개발사인 이레이셔널 게임즈의 홈페이지는 게이머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트래픽 초과로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 해외 매체 리뷰 점수, 만점 돌풍

 

해외 게임 매체들의 평가에서도 만점’이 속출하고 있다. 리뷰 점수를 종합하는 사이트 Game Rankings에서 <바이오쇼크>는 100점 만점에 97.1의 엄청난 평균 점수를 얻고 있다.

 

주요 매체들의 평가도 칭찬 일색이다. 상업성과 예술성 모든 면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것이다.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이례적인 현상이다.

 

IGN은 많은 이들이 게임으로 예술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여기 예술이 있다. <바이오쇼크>안에 예술이 있다고 극찬하면서 9.7(10점 만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주었다.

 

게임 스파이는 <바이오쇼크>는 견줄 바가 없는 업적이다. 아직 올해의 게임을 선정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바이오쇼크>를 경험한 후 다른 모든 게임들은 경쟁작이라고 여겨지기 위해서라도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별 5개 만점을 주었다.

 

유로게이머는 이제 남은 일은 밖으로 뛰쳐나가 이 훌륭한 게임을 산 뒤 게임 산업에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게임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10점 만점을 주었다.

 

게임인포머도 <바이오쇼크>는 독창적이고 마음을 사로잡으며 모든 게임들 가운데에서 최우수작이라고 평하며 10점 만점을 주었다.

 

호러와 스릴러가 혼합된 음울한 FPS게임 <바이오쇼크>.

 

 

<헤일로3> 보다 뜨거운 게이머들의 관심

 

엄청난 대작의 출현에 게이머들은 축제 분위기다. 예를 들어, 유로게이머의 리뷰 기사에 달린 댓글의 수는 700개를 훌쩍 넘길 정도. 대부분 경축하는 분위기다.

 

유로게이머의 리뷰에 달린 댓글 중 'JayeM'이라는 유저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점수를 보는 순간 박수를 쳤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으며, Yossarian라는 유저는 어쩐지 내가 자랑스런 아빠가 된 것 같다고 표현하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구글에서 검색한 <바이오쇼크>(Bioshock) 관련 블로그 포스트의 수는 12만 7천여 개를 넘고 있는데, 이는 <헤일로3>(Halo3)의 약 2만 4천여 개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국내에서는 마켓플레이스에 데모가 올라오면서 Xbox360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해외 게임 매체들이 극찬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쇼크>는 21일 북미에서 PC와 Xbox360 버전으로 발매되며, 유럽에서는 24일에 발매된다. 국내는 Xbox360 버전이 연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강력한 상대 '빅 대디'와의 한판 승부. 

 

 

<바이오쇼크>는 <시스템쇼크>시리즈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레이셔널 게임즈(현 2K 보스턴)의 신작이다.

 

롤플레잉과 액션, 어드벤쳐, 호러가 절묘하게 녹아있는 FPS 게임이며,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6년 E3 당시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고 지금도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바이오쇼크>는 1960년 지중해의 수중 도시 '랩쳐'를 배경으로 유토피아를 꿈꾸었던 디스토피아에서 겪는 주인공의 처절한 생존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세계관은 '객관주의'를 주창한 러시아 출신 미국인 소설가, 철학가인 아인 랜드(Ayn Rand)의 작품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랩쳐의 시민들은 유전자 조작을 가능케 해주는 물질 아담(ADAM)을 너무 신봉한 나머지 인간성이 파괴되어 살육을 일삼게 되고 만다. 남용으로 고갈된 아담을 구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시체에서 추출하는 방법밖에 사용할 수 없었던 것. 

 

게이머는 아담을 통해 얻는 염력으로 다양한 스킬을 배울 수 있는데 이것을 '플라스미드'라고 한다. 게임 도중에 얻게 되는 이브(EVE)는 이 플라스미드를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일종의 마나와 같은 물질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스플라이서(Splicers)는 아담을 남용하여 인간성이 파괴된 시민이다. 리틀시스터(little-sisters)는 유전자가 변이된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시체에서 아담을 추출하여 정제한다. 빅대디(Big-Daddies)는 리틀 시스터를 보호하며 커다란 드릴을 휘두른다. 보안로봇(Security-bots)는 외부의 침입자들을 감지하여 공격하며 작은 헬리콥터처럼 날아다니며 머신건으로 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