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꺾고 PC방 일일 이용량 1위를 되찾았다.
PC방 순위 집계 서비스 ‘게임트릭스’는 5일, <오버워치>가 주말 동안 평균 PC방 점유율 31.42%, 평균 일일 이용시간 '257만 3,107 시간'으로 PC방 일일 이용량 1위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라이벌 <리그 오브 레전드>의 평균 일일 이용시간 ‘199만 6,650 시간’보다 25%가량 더 많은 이용량이다.
<오버워치>의 이 같은 성적은 1일, 깜짝 시작된 ‘경쟁전 시즌2’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버워치>는 8월 18일 경쟁전 시즌 1 종료 이후, PC방 일일 이용시간이 평균 25% 가량 하락하고 PC방 이용량 랭킹 1위마저 <리그 오브 레전드>에게 내어주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버워치>는 경쟁전 시즌 2가 시작되자마자 떨어졌던 PC방 일일 이용시간을 고스란히 회복하며 다시 한 번 왕좌를 되찾았다. 특히 이번 시즌 2는 승점 시스템이 개편되고 티어 구분이 추가되는 등 ‘성취감’을 잘 느낄 수 있게 개편돼 이전보다 열기가 더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얼마 전까지 1위였던 <리그 오브 레전드>는 롤드컵 승강전, 헬퍼 막는 보안 솔루션 추가, 한국어 특화된 욕설 제재 프로그램 도입 예고 등 긍정적인 이슈가 많았지만, 이것이 PC방 이용 시간의 증가로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9월 첫째 주 주말에도 이전 주말과 비슷한 PC방 이용시간을 보여주며 2위로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