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땅: 듀랑고>가 7일 세 번째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도 '서버'가 관건이다.
넥슨은 7일 <듀랑고>의 3차 리미티드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듀랑고>의 3차 테스트는 편의성과 성장시스템을 개편했다. 섬 곳곳에는 워프홀이 뚫려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동물을 길들여서 타고 다닐 수도 있다. 지도에 이동경로와 발견한 자원이 표시돼 길을 헤맬 일이 줄어들었고, 주변의 몬스터(공룡)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성장시스템도 개편됐다. 기존의 정착가와 모험가로 나뉜 직업구분은 아예 사라졌다. 대신 각 스킬트리에 맞춰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스킬트리를 무작정 키우지 않도록 원하는 목표를 정하면 관련된 직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무전기 대학'도 설립됐다.
지금까지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듀랑고>의 본격적인 이야기도 펼쳐진다. 플레이어는 조난자를 구조하는 단체인 '회사'에 구조되고, 이후 정체불명의 단체인 '위원회', 산업혁명을 꿈꾸는 '개척회의'와 자연의 균형을 생각하는 '엽록포럼' 등 다양한 단체를 만나며 이야기를 진행해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듀랑고> 세계의 비밀도 조금씩 더 밝혀질 예정이다.
다만 지난 테스트에서 발목을 잡았던 '서버 안정화'는 이번 테스트에서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듀랑고>의 3차 테스트가 시작된 직후부터 수 차례에 걸쳐 서버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듀랑고>의 3차 테스트는 2017년 1월 4일까지 약 4주에 걸쳐 진행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 대상으로도 개방된다. 이후 테스트 상황에 따라 <듀랑고>의 최종 콘텐츠 중 하나인 '부족 간의 경쟁'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