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의 매출 규모가 27조원을 넘었다.
중국 시청각디지털출판협회 게임위원회(中国音数协游戏工委, 이하 GPC)는 <2016년 중국 게임 산업 보고서>(바로가기)를 통해 "2016년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7.7% 증가한 1,655억 7,000만 위안(한화 약 27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59.2% 증가한 819억 2,000만 위안(한화 약 13조 7,74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게임 시장 전체매출의 약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2008년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이 1억 5,000만 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8년 동안 약 500배 이상이라는 놀라운 성장속도다.
반면,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클라이언트(컴퓨터)게임과 웹게임 시장의 경우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클라이언트게임 시장 매출은 전년(2015년) 대비 4.8% 감소한 582억 5,000만 위안(한화 약 9조 8,000억 원). 웹게임 시장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4.8% 감소한 187억 1,000만 위안(한화 약 3조 1,481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내 게이머 수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5억 6,600만 명으로 조사됐다. 2008년 당시 6,700만 명인 것에 비해, 8년 사이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16년 중국 내 출시가 허가된 게임은 약 3,800개이며 이 중 모바일게임이 92%, 클라이언트와 웹게임이 각각 2, 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