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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美 게이머들의 온라인게임 생활백서 ‘화제’

러프 2005-09-22 01:49:26

 

- 美 최대게임웹진 설문결과, 북미게이머 "할만한 게임 없다"

 

- 가장 기대되는 게임 던전앤드래곤, 반지의 제왕 온라인 꼽아

 

 

미국 최대게임웹진으로 손꼽히는 IGN에서 흥미로운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MMORPG 에 중독되는 현상을 디벼(?)본다(Get Hooked on MMOs: Inside the phenomenon of MMO Games)’는 주제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로 표준 온라인게이머 유형이라고 할만한 북미지역 게이머들의 취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5,634명의 회원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마케팅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판단 아래 여러 언론을 통해 인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결과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대부분이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연령대는 13세에서 34세에 걸쳐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평균 27. 그 중의 반은 일주일에 18시간 이상 동안 온라인게임을 플레이하는 일명 폐인유저로 분류됐으며, 나머지 반은 10~12시간동안 게임을 즐기는 캐주얼게이머로 조사됐다.

 

MMORPG를 즐기는 수많은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게임을 더 많이 즐기고 싶지만 한 번에 한 가지 게임만을 즐긴다고 답했다. 게임을 즐길만한 여력이 없는 것보다 마땅히 플레이 할 만한 게임이 없어서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 지역 게이머들에게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힌 작품은 <던전앤드래곤스 온라인> <반지의 제왕 온라인>으로 두 타이틀 모두 터바인스튜디오가 준비 중인 MMORPG. 현재 주로 즐기고 있는 게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애쉬론즈콜 1, 2>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게이머들의 최대 기대작인 <던전앤드래곤스 온라인>과 <반지의 제왕 온라인>

 

흥미로운 것은 북미게이머들이 MMORPG를 선택하는 이유에 있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캐릭터의 외형을 마음껏 설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시티 오브 히어로>가 북미지역에서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대목이며 캐릭터의 발전과정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국내게이머와 북미게이머의 취향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내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 밖에 게이머들이 온라인게임을 선택하는 다른 이유로 친구들이나 가족의 추천을 통한다는 구전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티 오브 히어로>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는 MMORPG를 중단하는 이유는 첫째가 즐길만한 컨텐츠의 부족이고 둘째가 클래스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셋째가 버그가 너무 많아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레벨제한에 도달했거나 이 문제점들이 있다고 해도 게임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만 제대로 구현되어 있다면 게임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응답해, 게임내 커뮤니티 형성이 온라인게임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한편 IGN 측은 조사결과 북미지역에서 온라인게임시장의 확대를 막는 문제로 과금결제방식을 꼽았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 보편화되고 있는 휴대폰결제 등의 결제방식확대를 시급한 해결과제라고 조사결과에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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