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24번째 영웅이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시간으로 3월 3일 새벽, 자사의 게임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 '오리사'를 발표했다. 오리사는 발표와 비슷한 시각 PTR(공개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됐다. <오버워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PTR에 접속해 '오리사'를 체험할 수 있다.
오리사'는 '둠피스트'의 공격으로 보안이 무력해진 눔바니를 지키기 위해 11살 천재 소녀 '에피 올라델레'가 직접 개조, 설계해 만들어낸 옴닉 영웅이다.
오리사는 돌격 포지션으로 분류된 캐릭터로, 아군을 지원하는 데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돌격 포지션 영웅들은 모두 짧은 사거리를 갖추고 있어 최전방에서 적들을 막아내거나 공격해야 했다. 하지만 오리사는 긴 사거리의 기본 공격과 아군 지원 특화 기술을 갖추고 있어, 1.5선에서 적들을 공격하다가 위급 시 앞으로 나서서 딜러와 힐러를 지키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사의 기본 공격인 ▲ '융합 기관포'는 장탄 수 200의 전자동 기관포를 연사하는 기술이다. 거리에 관계 없이 발당 12의 대미지를 입힐 수 있으며, 연사 중에는 오리사의 이동 속도가 감소한다.
▲ '방어 강화'는 5초 동안 받는 피해를 50% 감소시키며 지속 시간 동안 모든 상태이상 공격에 면역 상태가 된다. 로드호그 '돼재앙'의 밀치기 효과, 라인하르트 '대지 분쇄'의 쓰러짐은 물론 자리야 '중력자탄'의 끌어당기는 효과도 무시한다.
▲ '꼼짝 마!'는 중력자 구체를 발사해 구체 근처의 적을 끌어당기고 잠깐 동안 느려지게 한다. 중력자 구체를 발사하고 '꼼짝 마!' 기술을 한 번 더 사용하면 끌어당기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를 활용해 적을 절벽으로 떨어뜨리거나 공중으로 띄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보호 방벽'은 방벽 생성기를 던져 반원형의 고정형 방벽을 설치하는 기술이다. 자신의 위치에서 전개되는 라인하르트나 윈스턴과 달리 방벽 생성기가 떨어진 위치에서 방벽이 생성돼 먼 거리의 아군을 보호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 궁극기인 '초강력 증폭기'는 범위 내 아군의 공격력을 50%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궁극기 사용 시 오리사가 '초강력 증폭기'를 설치하고, 설치된 위치를 기준으로 사거리 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아군의 공격력을 증폭시킨다.
한편, 블리자드는 '오리사'의 배경 이야기와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