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된 지 약 2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150만 대를 기록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게임 전문 매체 게임인더스트리는 슈퍼데이터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닌텐도 스위치가 현재까지 전 세계 150만 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전 세계 판매량 중 1/3인 50만 대가 미국에서 팔렸다.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 36만 대가 판매됐다. 유럽의 경우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중 프랑스에서 11만 대, 영국에서 8만 5,000대가 팔렸다.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게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팔리는 만큼 닌텐도 스위치도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와 함께 출시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지금까지 134만 개(Wii U 버전 제외)가 팔렸다. 이는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의 89%에 해당하는 수치로, 닌텐도 스위치 구매자 10명 중 9명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구입한 셈이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게임인더스트리는 지금까지 닌텐도 스위치의 실제 판매량이 150만 대보다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스위치 판매량 측정이 소매업자에게 전달된 물량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실제 출하된 물량은 조사된 양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