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출시, 넥슨 <트리오브세이비어>와 표절논란에 휩싸이며 2개월 만에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 <로스트테일>이 3월 18일 재출시됐다. 하지만 게임명과 한국어를 삭제, 국내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또 한 번의 비난을 사고 있다.
게임은 대만 퍼블리셔인 게임 드리머를 통해 <로스트테일>이 아닌 <가디언즈 오브 판타지>라는 이름으로 게임 이름을 변경, 출시됐다. 하지만, 게임 이름만 변경됐을 뿐 게임 내 디자인, 캐릭터를 포함한 전체적인 콘셉트는 <로스트테일> 그대로다.
또한, 여러 국가의 사용 언어가 가능하지만,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iOS, 안드로이드 플랫폼 통해 전 세계
동시 출시됐지만 한국 스토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국내 시장을 의식한 듯한 행위다.
퍼블리셔 게임 드리머는 게임 소개를 통해 게임을 ‘올해 최고의 일본식
온라인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로스트테일>은 중국게임사 왕신의 모바일 RPG로, 국내 출시 전부터 <트리오브세이비어>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전반의 색감과 디자인 등 <트리오브세이비어>와 흡사한 부분이 많았고, 이에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을 개발 중인 IMC게임즈는 출시 전부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결국, 지난 7일 <로스트테일> 국내 퍼블리셔인 넥스트무브는 대표의 자필
전문과 함께 국내 <로스트테일> 서비스 중단 공지를
올렸다. 당시 넥스트무브는 개발사 완신의 불성실한 계약 이행과 태도를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는 <로스트테일>이
국내 출시된 지 2개월 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