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화려하고 호쾌하다! <검은사막>이 8일 열린 고객 초청 행사 ‘오아시스 페스티벌’에서 14번째 신규 캐릭터 '격투가'를 공개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티저 영상부터 감상하자.
# 자이언트와는 다르다! 빠르고 화려한 근접 박투 캐릭터
격투가는 클래스 명칭처럼 빠르고 화려한 맨손 격투 능력이 특징이다. 캐릭터는 민첩한 발 놀림과 화려한 기공술(!)을 활용해 여러 가지 스킬을 구사한다. 또한 격투가는 기술 간 연계가 자유롭고 상대 하나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다수의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1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격투가의 보유 스킬로는 상대의 품으로 파고들어 어깨로 공격하는 ‘금강’, 전방으로 돌진하며 무릎으로 올려 치는 ‘무릎 망치’, 주먹을 쥐고 하늘로 치솟으며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마구 오름’, 뒤로 한 바퀴 돌며 발로 공격하는 ‘등각’, 상대를 왼손으로 잡아 올려 오른 손으로 여러 번 가격한 뒤 내던지는 ‘묵직한 압박’ 등이 있다.
이용자들은 8일(토) 문을 연 티저 페이지(☞ 바로가기)에서 ‘격투가’의 배경 스토리, 스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격투가’ 캐릭터를 출시하기에 앞서 이달 19일(수)까지 티저 페이지에서 업데이트 예약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 전원에게 ‘텀벙텀벙 낚시복 세트(7일)’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 ‘격투가’ 티저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는 이용자들 중 10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선물한다.
# 초거대 몬스터부터 모두를 위한 점령전까지, 업데이트 예정사항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격투가 공개 외에도, 연내 업데이트될 '거대 대양 몬스터', '야만의 균열', '점령전 개편' 등의 콘텐츠가 소개되었다.
먼저 마고리아 지역에 거대 보스 몬스터인 '대양의 심장 벨'이 추가된다. 벨은 게임 속 도시인 '하이델'의 크기에 버금가는 크기를 가진 초대형 몬스터다. 벨은 마고리아 해역에서 출연하며, 벨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수십 척의 배와 함포, 그리고 능숙한 항해술이 필수다. <검은사막>은 유저들의 벨 공략을 돕기 위해 조만간 '전투용 범선'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그리간' 지역에는 '야만의 균열'이라는 일종의 디펜스 콘텐츠가 추가된다. 야만의 균열은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와 다수의 오브젝트를 활용해 몬스터 떼를 막아야 하는 일종의 디펜스 콘텐츠다. 유저는 몬스터들을 잡아 자원을 얻을 수 있고, 이 자원으로 신기전과 같은 방어시설을 지어 몬스터 떼를 보다 쉽게 막아낼 수 있다. 일종의 타워 디펜스 모드인 셈이다.
'그들만의 리그'였던 점령전은 보다 진입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점령전에 '민병대'와 ' 방패병' 개념이 추가된다. 민병대는 특정 길드에 속하지 않았어도, 점령전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점령전이 일어난 지역에 거점을 가진 유저들은 수성측 민병대에, 그렇지 않은 유저들은 공성측 민병대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수성측은 자신들이 다스리는 지역에 거점이 있는 유저들만 민병대로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성 시 전력비를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지역 친화적인(?) 행동을 해야 되는 셈이다.
방패병은 전투력이 낮은 유저를 위한 시스템이다. 점령전에서 방패병을 선택한 유저는 자신의 키만한 거대 방패를 들고 전선에 나설 수 있다. 이 방패를 들고 있으면 공격은 전혀 못하는 대신, 높은 방어력을 이용해 아군에게 쏟아지는 공격을 대신 받아줄 수 있다. 설사 캐릭터의 전투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방어와 버티기를 통해 점령전에 기여할 수 있는 셈이다.
<검은사막>은 이외에도 올 여름 업데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카마실비아 파트2' 지역 곳곳의 모습과 주요 사냥터, 몬스터를 비롯해 수도 '그라나'의 정보를 공개했다. 또, 게임은 기술과 기술을 합쳐 새 기술을 만드는 '기술각성 2', 주사위 보드게임으로 진화한 '흑정령의 모험2', 유니콘을 닮은 새로운 환상 등급 말 '디네', 최초의 날으는 탈 것 '비공정', 암벽은 물론 성벽까지 탈 수 있는 '클라이밍' 기능, 그래픽 및 사운드 리마스터 등 향후 업데이트 사항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