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읭읭!" 지금 잡은 타일 둘 다 정답이 아니라는 뜻이다. "읭읭읭!" 두 손으로 잡은 타일의 순서를 서로 바꾸라는 뜻이다. "읭읭읭읭읭읭!" 타일을 다 배치했다는 뜻이다. <고읭고읭>을 할 때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다.
레진코믹스가 진행 중인 <고읭고읭>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이 오늘(10일), 일주일 만에 목표 금액 370%를 초과한 1,112만 7천 원을 달성했다.<고읭고읭>은 레진코믹스 웹툰 '레바툰'의 캐릭터와 유행어를 차용한 보드게임으로, 레진코믹스의 소개에 따르면 '누구나 쉽게 이상해질 수 있는 게임'이다.
<고읭고읭>은 다섯 종류의 '읭읭이 타일'과 나무 토큰, 24장의 미션 카드로 구성됐다. 플레이 기준 인원은 4명으로, 두 명씩 짝을 짓는 팀 대결 게임이다. 미션 카드에서 제시하는 순서대로 타일을 배치하고 나무토큰을 집으면 1점을 얻는다. 5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한다.
단순한 규칙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미션 카드를 보는 사람은 타일을 건드릴 수 없고, 타일을 배치하는 사람은 미션 카드를 봐선 안된다. 미션 카드를 본 사람이 팀원을 잘 이끌어야 하지만, <고읭고읭>을 할 때는 오로지 "읭읭" 이라는 말만 할 수 있다.
'레바툰'의 인기에 힘입어 <고읭고읭>은 펀딩을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목표 금액 300만 원을 훌쩍 넘는 1,112만 7천원을 후원받았다. 후원자 전원에게는 완성된 보드게임을 제공하며, 3만 2천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특전 일러스트 벌칙 카드와 '레바툰' 캐릭터 상품을 증정한다.
<고읭고읭> 보드게임은 8월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