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10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조정한 <리니지2 레볼루션>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과 관련, “<리니지 M>은 해당 상황에 대해 사전부터 인지해 왔다”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늘(11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위 내용을 언급했다. 엔씨소프트는 “진행상황을
사전 인식하고 내부에서 대처 중이었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거래 시스템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등급 재분류 결과가 나오면서 내부적으로 <리니지 M>의 상황을 다시 파악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이슈에 대해 사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리니지 M> 이용 등급에 대해서는 정확한 평가를 검토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위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의 등급을 12세 이용가에서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으로 조정했다. 재조정의
이유는 '사행성' 때문이다.
게임위는 게임 내 거래소 시스템이 '청소년유해매체물'인 게임아이템 거래 중개사이트를 모사하고있다며 등급 재조정 이유를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매장은 대부분의 게임과 달리 아이템을 '블루 다이아'라는 캐쉬 자원으로 거래하는데, 이것이 아이템 거래 중개사이트와 같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리니지2 레볼루션>은 앞으로 마켓에서 성인들만 다운받을 수 있다. 다만 유저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모바일게임 특성 상, 당분간은 기존 청소년 유저들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