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의 <데스티니 2>가 블리자드 배틀넷에서 단독 서비스된다. 블리자드와 액티비전의 첫 협력 타이틀이자, 외부 IP로서는 처음 배틀넷에 서비스되는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 소식을 알렸다. 블리자드는 “<데스티니>의 후속작을 새로운 플랫폼으로 가져오는 것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데스티니 2>를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번지 개발자들이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데스티니 2>를
추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데스티니> IP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왔으며, 성공적인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자매 회사(액티비전)의 <데스티니 2> 출시를 위해 블리자드 PC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후 외부 IP의
추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는 오직 <데스티니 2>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출시될 액티비전 게임에 대한
필요성, 기회를 잠재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타사 게임을 지원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저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경험의 품질 기준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데스티니 2>가 배틀넷에 포함되는 만큼 배틀코인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를
비롯한 배틀넷이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 <데스티니 2>가
서비스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틀넷 친구로 등록된 인원들과 함께 즐기는 소셜 기능도 물론 가능하다. 다만, 게임 서버 관리, 고객
지원 등은 번지에서 맡는다.
<데스티니 2>는 2014년 출시된 <데스티니>의 후속작으로 '더 레드 리전' 군대에 의해 함락된 지구의 도시가 배경으로, '가디언'이라 불리는 선택된 수호자를 통해 고향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게임은 오는 9월 8일 콘솔 버전이 출시 예정이다. PC버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