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M>에서 마법사를 플레이하려는 유저는 '엠탐'을 보낼 안전 지대를 미리 알아보자. 엔씨소프트는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 M> 캐릭터 클래스를 지난 30일 공개했다. 원작 게임인 <리니지>와 마찬가지로 <리니지 M>은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공개한 스샷을 통해 간략한 정보를 알아보자.
'군주'는 혈맹을 창설하고 성을 점령하는 클래스로, STR(힘)과 CHA(매력)이 주요 스탯이다. STR 스탯을 사용하긴 하지만 근접 전투 클래스로 쓰기엔 체력이 낮아 사냥과 대인전에서 크게 활약하기 힘들다. 군주의 핵심은 '혈맹 창설'로, 혈맹을 잘 가꾸면 무엇보다도 큰 세력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리니지>에서는 CHA 수치에 따라 혈맹의 최대 인원이나 펫의 수, 소환 몬스터의 수가 달라졌다. <리니지 M> 트레일러 영상에서 펫의 존재가 확인된 만큼, 군주 클래스는 개인이 가진 힘보다 조직력이 우선되는 클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의 인기 클래스인 '기사'도 고유의 강력함을 그대로 가져온다. 기사는 STR과 CON(체력)을 주요 스탯으로 삼아 높은 체력과 공격을 보유한다. 덕분에 안정적인 컨트롤과 사냥 난이도로 인기가 좋은 클래스다.
육성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공격 속도를 중요시한 한손검 혹은 단검, 파괴력과 스킬을 중심으로 한 양손검이다. 보통 대인전을 할 때는 양손검을 선호하는데, 양손검 전용 스킬인 '쇼크 스턴'과 '카운터 배리어'가 특히 강력하기 때문이다.
'요정' 클래스는 활과 검, 마법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만능형 클래스다. 주요 스탯은 DEX(민첩)로, 높은 회피력과 활을 사용해 적과 거리를 유지하며 공격하는 것이 기본 운용법이다. 때문에 컨트롤을 다소 필요로 하며, 익숙해지면 높은 원거리 공격력 덕분에 빠른 사냥을 할 수 있다.
정령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부 소비 아이템과 높은 MP가 필요하다. <리니지>에서는 대다수의 요정 유저들이 '블러드 투 소울' 스킬을 사용해 HP를 MP로 변환하는 '펌프질'을 하기도 했다. 또 '요정 제작'을 통해 채집과 제작을 할 수 있는 클래스였으나, <리니지 M> 등장 여부는 미정이다.
마지막으로 '마법사'는 육성과 컨트롤 난이도 모두 어려운 고난도 클래스다. 강력하고 유용한 마법을 쓸 수 있지만 다른 스탯은 낮아서 '몰이사냥', '턴사냥' 등 여러 육성 비기가 공유되기도 했다. 치유 계열 마법을 써서 파티 플레이에 도움이 되거나 강한 대미지로 적을 일소하는 등, 육성에 따라 여러 성격으로 나눠진다.
INT 스탯은 마법 공격력, '턴 언데드' 등 확률 마법의 성공률, 소모 MP 감소 등에 영향을 주며 WIS 스탯은 MP 성장과 회복, MR(마법 방어력)에 영향을 준다. MP를 회복시켜주는 마법 '메디테이션'이 있지만, 이동, 전투 등 행동을 하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리니지>의 마법사들은 소위 '엠탐'(MP 회복 타임)이라 불리는 휴식 시간을 따로 보내기도 했다.
한편, 현재 <리니지>에 있는 '다크엘프', '용기사', '환술사' 등 추가 클래스의 등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