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의 새로운 게임은 여전히 3DS로 나올 예정이다.
닌텐도는 6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포켓몬 다이렉트'에서 '포켓몬스터' 시리즈 신작, <포켓몬스터 울트라썬・울트라문>을 공개했다. 8분 동안 진행된 포켓몬 다이렉트는 포켓몬스터 신작 외에도 스위치로 발매될 <폭권 토너먼트 DX>, 버추얼 콘솔로 복각하는 <포켓몬스터 금・은>을 함께 공개했다. 먼저 영상을 보자.
# 알로라, 성도! <포켓몬스터 울트라썬・울트라문>, <포켓몬스터 금・은>
<포켓몬스터 울트라썬・울트라문>은 2016년 3DS로 발매한 <포켓몬스터썬・문>의 후속작이다.
이날 포켓몬 다이렉트에서는 새로운 의상, 꽃이 피어서 더 화사해진 주인공의 집 주변, 스타팅 포켓몬 세 마리가 모인 컷씬과 피카츄들이 쉬는 캠핑장, 일부 포켓몬들의 새로운 기술 모션과 전설 포켓몬으로 추정되는 신 포켓몬을 공개했다. 게임프리크 마스다 준이치 이사는 "전작과 같은 배경과 스토리에서 일부 요소를 추가했다"라고 밝혔다.
포켓몬 다이렉트 전에는 해외 웹진과 일부 네티즌이 스위치용 포켓몬스터의 발매를 점쳤고 이후에도 포켓몬컴퍼니 프레스센터의 실수로 스위치 겸용이라는 오해를 샀으나, 이번 방송으로 3DS 독점 발매가 확실시됐다. 세대별 소프트 구성 역시 '신작-리메이크-신작의 후속작'이 아니라 '신작-후속작'으로 끝낸 5세대에 가깝기 때문에, 새로운 콘솔의 포켓몬스터는 내후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켓몬스터 울트라썬・울트라문>은 2017년 11월 17일,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동시 발매 예정이다.
또한 닌텐도의 옛 휴대용 콘솔 게임을 복각, 3DS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버추얼 콘솔' 리스트에 <포켓몬스터 금・은>이 추가된다. 발매일은 2017년 9월 22일로, 1999년 게임보이 컬러로 발매된지 18년 만에 재출시한다. <포켓몬스터 금・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어화된 포켓몬스터 게임이지만, 한국어판이 VC로 출시될지는 미정이다.
새로운 옷차림을 한 주인공과 화사해진 집 주변
새롭게 추가된 피카츄 캠핑장
포켓몬 컴퍼니 이시하라 츠네카즈 대표이사가 소개한 <폭권 토너먼트 DX>(원제 'Pokken Tournament DX')는 이날 발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포켓몬을 소재로 한 대전 격투 게임 <폭권 토너먼트>는 포켓몬컴퍼니와 반다이남코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게임이다. 국내는 발매되지 않았지만, 포켓몬 게임 대회 '포켓몬스터 월드챔피언십'과 격투 게임 대회 'EVO'의 정식 종목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폭권 토너먼트 DX>는 WiiU와 아케이드로 출시했던 기존작을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하고, 몇 가지 추가 요소를 함께 넣었다. '모크나이퍼' 등 <포켓몬스터 썬・문>에 추가된 포켓몬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고, 두 사람이 조이콘을 나눠서 즉석으로 대전을 할 수 있다.
<폭권 토너먼트 DX>는 2017년 9월 22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하며 E3 2017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포켓몬 대전 격투 게임 <폭권 토너먼트 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