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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최고 중의 최고를 가린다! 월드 오브 탱크 9.19 핵심 콘텐츠 ‘랭크 전투’

상위 유저 간 벌이는 치열한 각축전 예상, 현재 베타 서비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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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79) 2017-06-15 19:32:28

<월드 오브 탱크> 최초로 최상위 유저를 위한 전장이 마련된다. 지난 12일 베타 시즌을 통해 게임에 추가된 '랭크 전투' <월드 오브 탱크> 마니아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에 최적의 무대다.

 

오늘(15) 서울 강남구 이비스에서 열린 간담회는 '랭크 전투'에 대한 상세 설명, 그리고 관계자 화상 인터뷰 순서로 진행됐다. <월드 오브 탱크> 최현호 아시아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가 콘텐츠 설명을 맡았다.

 

워게이밍 최현호 <월드 오브 탱크> 아시아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

 

<월드 오브 탱크> 9.19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된랭크 전투 <월드 오브 탱크> 최초의 실력 기반 전투 시스템이다. 워게이밍은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자신과 동등한 실력의 유저와 진검승부를 벌이고 싶어 했던 바람을 이루기에 최적의 콘텐츠라고 소개했다. '랭크 전투'는 게임 내 최고단계 10단계 전차만 참여 가능하다. 매우 숙련된, 높은 수준의 유저들이 벌이는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주말의 경우 랭크 전투 시간이 조금 더 길게 설정되어 있다.

 

'랭크 전투 '콘텐츠는 크게시즌’, ‘랭크’, ‘보상으로 설명된다. ‘랭크 전투는 한 시즌 당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 스테이지는 7일씩 열려서 총 28일의 기간을 갖는다. 랭크는 개인 랭크와 전차 랭크 두 종으로 나뉜다. 개인 랭크는 총 5단계까지 있으며 성과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전차 랭크는 5단계 이후 진입이 가능하며 전투 성과에 따라 상위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상위 계급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정 수량 이상의 계급장이 필요하다. 계급장은 랭크 전투를 하면서 얻을 수 있다. 계급장은 팀에 얼마나 기여했느냐에 따라 승리/패배 팀 관계 없이 획득이 가능하다. 다만, 승리 팀은 상위 12, 패배 팀은 이보다 적은 3명만 계급장을 얻을 수 있다. 패배했다고 해서 무조건 포기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유저는 랭크를 오를 때마다 랭크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획득한 점수에 따라 해당 리그에 배치된다. 상위 50% 유저가 리그에 들어가는데, 이중 상위 25%는 브론즈, 15% 10%는 각각 실버, 골드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랭크 점수는 계속 유지되지만, 상위 50%에 들기 위해서는 매 스테이지마다 일정 점수를 유지해야 한다.

 

랭크 전투를 통해 얻는 것은 임무 보상부터 개인 랭크, 전차 랭크, 스테이지 보상과 더불어 리그 보상까지 다양하다 이중 리그 보상은 랭크 전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한 보상이다. ‘전쟁 채권증표등 두 종이다.

 

전쟁 채권은 강화 장비 또는 지휘명령을 구매할 수 있다. 이중 강화 장비는 일반 장비보다 성능이 높은 장비로 탱크의 성능을 극대화할 새로운 보상이다. 증표는 기존 훈장과는 다른 것으로 차고를 비롯해 닉네임 옆에 표시가 되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보유한 증표를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있다.

 




 

랭크 전투는 지난 12일부터 베타 시즌을 시작했다. 아직 정식 서비스 단계가 아니므로 베타 시즌 동안 진행된 유저 의견을 계속 수렴해 정식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랭크 전투를 통해서만 얻는 전쟁 채권도 이후 무작위 전투나 여러 이벤트로도 받을 수 있도록 확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오늘 간담회에서는 9.19 업데이트를 통해 반영된 기타 특징도 설명됐다. 먼저 인터페이스 개선. 그동안 모든 정보가 한 페이지에 노출돼 직관적이지 못했던 부분을 개선해 이벤트, 임무, 전차 별 카테고리를 나눠 좀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바꿨다.

 

지난 9.0 업데이트부터 진행되고 있는 HD 모델링 전차 추가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현재 12종이 진행된 상태. 워게이밍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HD 모델링 수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클랜 매니징 환경도 개선됐다. 기존 클랜원 초대 또는 골드 분배가 웹페이지에서 가능했던 것을 모두 게임 안에서 할 수 있도록 바꿨다여성 승무원이 업데이트 되면서, 한 전차에 남성, 여성 승무원이 동시 탑승해도 각각의 효과를 얻도록 했다.

 

다음은 간담회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 전문. 막심 츄발로프 <월드 오브 탱크> 아시아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와 올가 파데에바 <월드 오브 탱크> 랭크 전투 매니저가 화상으로 참석했다.

 

왼쪽부터 올가 파데에바 <월드 오브 탱크랭크 전투 매니저​,
막심 츄발로프 <월드 오브 탱크아시아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

 

 

현재 랭크 전투가 베타 서비스 중이다. 향후 진행 방향은 어떻게 되나?

 

올가 파데에바: 현재 유저 플레이 분석 관련 피드백을 모집 중이다. 피드백은 시즌 끝날 때까지 몰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버전에서 업데이트를 할 지, 아니면 유지할 지 결정할 것이다.

 

 

랭크 전투는 일정 시간에만 계속 가능하게 할 예정인가?

 

올가 파데에바: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유저가 많이 플레이할 수 잇는 시간을 2시간 대로 나눠서 2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다. 하루에 4시간을 진행하는 이유는 해당 시간 대 유저가 충분히 모여 매칭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후 더 많은 유저가 이용하고 필요하다면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APEC 초기 설정은 3시간이었으나, 프로듀서 요청으로 현재의 4시간으로 설정됐다.

 


 

 

획득하는 전쟁 채권의 양이 적다는 의견도 있다. 강화 장비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꽤 걸릴 듯 하다.

 

올가 파데에바: 말씀한 의견은 현재 랭크 전투에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설정된 시간에 참여한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의 격차가 벌어지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이후 확장성을 검토해서 랭크 전투 외에 여러 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강화 장비와 지휘 명령이 밸런스를 망가뜨릴 위험은 없을까?

 

올가 파데에바: 강화 장비와 지휘 명령의 장착으로 어느 정도 격차가 벌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 수치가 크지는 않다. 실력이 매우 뛰어난 유저의 경우 작은 수치도 민감하지만, 대다수 유저에게는 크게 적용되는 수치가 아니다. 물론,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많은 곳에서 전쟁 채권을 얻게 되면 모두가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 채권을 통해 추가로 프리미엄 전차 등을 얻게 될 수도 있을까?

 

올가 파데에바: 프리미엄 전차 구매는 아직 대답하기 어렵다. 랭크 전투가 만들어진 이유는 유저들이 같은 실력을 가진 유저끼리 대전하고 싶어 하는 니즈가 강했기 때문이다. 일단 모드가 유저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물론, 이후 모드가 안정화되면 전쟁 채권으로 새로운 아이템, 전차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는 있겠다.

 

 

마우스가 너무 강력하다. 밸런스를 조정할 예정은?

 

막심 츄발로프: 일부 초중량 전차가 오버파워를 가져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리밸런싱할 계획이다. 조정 시점은 멀지 않아서 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리밸런싱은 단순 하향화가 아니라 각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e스포츠처럼 랭크 단계를 조금 더 세분화할 계획은?

 

올가 파데에바: 현재 예정된 것은 세분화가 아니라 상위 단계 리그 유저를 e스포츠로 유입 시켜 플레이어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베타 버전은 러시아권 국가에서 먼저 시작해 모드를 많이 다듬은 후 타 국가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후 계획된 굵직한 업데이트가 있다면?

 

올가 파데에바: 9.19 업데이트 이후에도 각종 패치를 통해 랭크 전투를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다. 한 달 전 9.18 업데이트로 경전차와 자주포를 완벽하게 바꾼 적이 있듯이, 굵직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다수의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다. 3월 새로운 그래픽의 HD 지도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열심히 진행 중이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폴란드 전차를 추가한다는 루머가 있다.

 

막심 츄발로프: 루머는 루머일 뿐이다(웃음). 하지만, 워게이밍이 유럽에서 전차를 생산한 국가를 합쳐서 새로운 테크트리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것이 있다. 현재 헝가리,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의 전차 정보를 모으고 있다. 과거 흐름을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에게 조금 더 흥미로울 만한 전차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