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이 출시 이틀 만에 <리니지 2 레볼루션> 매출 순위를 추격 중이다.
22일 현재(오전 11시) <리니지 M>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리니지 M>의 첫날 접속자는 210만 명, 매출은 10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의 첫날 기록 중 역대 최대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첫날 7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1일 출시한 <리니지 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출시한 PC MMORPG <리니지>를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재구성해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
그래픽이 상향 평준화한 최근의 모바일게임과 달리 초창기 <리니지> 그래픽을 고스란히 옮겼고, 개인 간 거래소가 빠진 상태로 출시돼 일각에서는 흥행 난항을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출시 당일 앱스토어에서 <리니지 2 레볼루션>을 제치고 최고 매출 1위에 올랐고, 집계가 늦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2일 만에 최고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 같은 IP를 사용하는 넷마블 <리니지 2 레볼루션>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리니지M>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만큼, 출시 첫 주에는 두 게임 간 유저의 수평이동과 근소한 매출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리니지 M> 유저의 평균 플레이 시간은 168분을 기록했다. 같은 날 <리니지 2 레볼루션> 평균 플레이 시간은 233분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출시한 <리니지 2 레볼루션>의 첫날 접속자는 102만 2,513명이며 평균 사용 시간은 20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