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버워치> 비매너 행위에 대해 칼을 뽑아들었다. 회사는 지난 26일, 게임 내비매너 유저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고 공지했다.
공지에서 언급한 비매너 행위는 ‘욕설 및 부적절한 언어 사용’, ‘괴롭힘’, ‘게임 내 광고/스팸’, ‘게임 불참’, ‘고의적 아군 방해’ 등이다. 앞으로 <오버워치>에서 비매너 행위를 한 유저는 더 강해진 처벌 기준에 따라 침묵(채팅, 보이스 금지), 계정 일시 정지, 영구 정지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지를 통해 비매너 행위로 382개의 계정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지로 비매너 행위로 계정 정지 조치가 취해진 계정 수와 목록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저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결과다. 유저들은 그동안 게시판을 통해 제재를 강화하고 신고 후 결과를 알 수 있게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과거 <오버워치>에 비매너 유저에 대한 신고 시스템이 있긴 했지만, 신고를 해도 그 결과를 알 수 없었고 신고 당한 유저도 별다른 제약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었기 때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조치에 대해 “유저 여러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고를 받은 유저에 대한 조치를 신고자에게 알리는 안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게임 내 신고 기능을 악용하려는 유저를 보다 적극적으로 처벌하는 기능을 포함한 추가적인 개선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화된 신고 시스템은 PS4와 Xbox One 버전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