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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트리트 파이터 영화 ‘춘리’역 여배우 결정

미국 드라마 ‘스몰빌’의 크리스틴 크룩, 여주인공 춘리 맡아

이재진(다크지니) 2007-12-23 09:25:41

새로운 <스트리트 파이터> 영화의 여주인공 춘리역을 맡을 여배우가 결정됐다.

 

미국 TV·영화 웹진 CoomingSoon.net은 여배우 크리스틴 크룩(Kristin Kreuk, 26)이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 레전드 오브 춘리>(Legend of Chun-Li)에서 주인공 춘리 역할을 맡게 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캐나다 출신의 크리스틴 크룩은 미국 인기 드라마 <스몰빌>(Smallville)의 여주인공으로 활동을 해왔으며, 할리우드 영화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레전드 오브 춘리>는 여주인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캐스팅이 진행중이며, 내년 3월 태국에서 촬영이 시작된다.

 

춘리역의 주인공이 알려지자 북미 게이머들의 반응을 크게 엇갈리고 있다. 춘리와 닮지 않았다 역시 동양계 여배우가 낫지 않을까? 장쯔이는 바쁜가? 등 우려 섞인 댓글이 있는가 하면, 잘 보면 중국계의 느낌이 묻어난다 그녀의 매력은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실제로 크리스틴 크룩은 네델란드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동양풍의 느낌도 갖고 있다.

 

이번 캐스팅의 결과는 영화가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그녀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은 흥행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드라마 <스몰빌>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크리스틴 크룩은 낯선 얼굴이다. 거꾸로 신선하다는 측면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레전드 오브 춘리>는 시리즈 탄생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캡콤이 하이드 파크 엔터테인먼트와 합작 벤처를 설립하고 추진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영화는 원작 게임의 중심 캐릭터 춘리(Chun Li)가 정의를 찾아서 떠나는 모험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감독은 게임 소재의 영화 <>의 안드레이 바르코비악이 맡았으며, 20세기 폭스가 전세계에 배급한다.

 

대전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가 영화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1994년에 개봉한 첫 번째 영화는 장 끌로드 반담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지만 기대만큼 좋은 흥행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북미의 한 게이머가 비교해서 올려놓은 춘리와 크리스틴 크룩의 이미지.

 

크리스틴 크룩: 1982년 캐나다 밴쿠버 출생. 신장 163cm.

주요 출연작: TV 시리즈 <엣지몬트> <스몰빌> 

TV 영화 <백설공주> <어스시의 마법사>

영화 <유로트립> <윌러드> 조연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