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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OGA 인터랙티브는 뭐하는 회사야?

시몬, 대만에서 열린 'EQ2 이스트버전' 행사장에 가다

임상훈(시몬) 2005-03-13 22:58:29

감마니아

 

타이완 최대의 온라인게임 업체. 감마니아는 게임+매니아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감마가 중국어로 오렌지라는 뜻을 가져 오렌지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90년대 PC 패키지 업체로 시작해 한때 직원수가 3명 밖에 없는 위기도 겪었으나, 타이완에 리니지를 유통하면서 대만 게임업계의 강자가 됐다.

 

현재 계열사(NC감마니아, TIC)를 포함해 서비스하고 있는 한국 온라인게임으로 리니지 리니지2 씰온라인 프리프 팡야 등이 있으며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겟앰프드 등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대만 게임시장에서 65%의 점유율(자체 발표)을 유지하며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비앤비 등을 서비스하는 소프트월드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EQ2는 자회사인 감마니아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서비스된다.

 

 

 

SOGA 인터랙티브

 

감마니아와 에버퀘스트시리즈로 유명한 SOE(Sony Online Entertainment)가 합작한 온라인게임 개발사다. 북미와 타이완 최대의 개발사가 합작했다는 점, 서양과 동양의 대형 퍼블리셔가 합작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재 16명의 개발 관련 직원 중 모두의 골프시리즈 캐릭터 디자이너 출신 카츠히로 쿠리하라와 플래닛 사이드개발자인 스테판 왕 등이 포함돼 있다.

 

연내 37명으로 개발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 맞는 게임 개발을 목표로 하며 EQ2 이스트버전이 그 첫 번째 프로젝트다. 법인은 타이완에 있다.

 

 

 

앨버트 류

 

타이완의 빌 게이츠라고 불리던 인물. 한국에서는 영문 이름의 첫 글자를 따 알 사장이라고 불린다. 70년 생으로 대학 시절부터 게임업계에 입문해 오늘의 감마니아를 일구었다. 특히 한국과의 관계가 각별한데, 사업 초창기부터 한국 패키지 게임을 타이완에 유통했으며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같은 자체 개발 게임을 한국에 수출하기도 했다.

 

핑클이 패키지 모델이었던 패스트푸드 2000년 당시로는 대박 급인 5만 장이 판매됐다. 97년 개발하던 게임의 실패로 7~8억 원의 부채를 안기도 했으나, 특유의 낙관주의로 극복했다. 최근에도 매달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한국 게임에 관심이 많다. 태권도 2.

 

 

 

존 로렌스

 

EQ2의 이스트버전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출신으로 중국에서 2년간 컴퓨터 관련 컨설팅을 했다. 비디오게임을 즐겼던 개인적인 경험과 중국에서의 경력에 힘입어 99년부터 2002년까지 스퀘어에닉스 미국 지사에서 로컬라이제이션 업무를 맡았다. 그 후 SOE를 거쳐 SOGA의 제너럴 매니저가 됐다.

 

초보자에게도 접근성이 높고 경쟁이 강조된 한국 게임의 장점을 EQ2에도 반영하고 싶어한다. 실제로 한국 게임을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리니지, 대만에서 리니지2’를 해봤다고 한다. 이외에도 동료들이 하는 것을 봤던 씰 온라인’, ‘프리프등 한국 게임이 큰 자극이 되고 있다고 하며 마비노기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플레이 해보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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